넥스턴바이오, 코스피 반도체 장비업체 '미래산업' 인수

      2023.09.22 08:27   수정 : 2023.09.22 08:2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넥스턴바이오사이언스는 코스피 상장사 미래산업에 100억원의 전환사채(CB) 납입을 완료하고 인수 계약을 마무리했다고 22일 밝혔다.

넥스턴바이오는 지난 5월 23일 미래산업 보통주를 매입하는 본 계약을 통해 계약금 80억원을 지급했다. 이어 7월 12일 잔금 165억원을 지급해 지분 9.55%를 확보하며 최대주주가 됐다.



넥스턴바이오 측은 "전일 인수계약 시 미래산업이 발행한 100억원 규모의 제8회차 CB를 납입하며 총 345억원에 미래산업 인수 계약을 최종 완료하게 됐다"며 "향후 CB 전환 시 지분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미래산업은 1983년 설립된 반도체 장비 전문 제조기업이다.
주요 사업부문은 테스터핸들러 생산 ATE와 칩마운터 생산 SMT이며 주요 거래처로는 SK하이닉스, 중국 YMTC 등이 있다.

테스트핸들러는 웨이퍼에서 모든 공정을 마친 반도체칩을 주 검사장비로 공급해 주면서 양품과 불량품을 분류하는 반도체 후공정 검사장비다. 향후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자율주행차 시장의 성장으로 인한 반도체 수요 급증으로 높은 성장이 예상된다.

칩마운터는 전자회로기판에 반도체 칩 등 각종 전자부품을 자동 조립하는 장비로 주요 시장인 디스플레이, 스마트폰, TV, 자동차 전장 및 액정표시장치(LED) 시장의 성장과 함께 지속 성장해왔다.


미래산업을 인수한 넥스턴바이오는 CNC 자동선반 전문 제조업체로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기반으로 고객 맞춤형 자동선반을 개발, 생산하고 있다.

또 지속적인 투자 활동을 통해 폭 넓은 사업 다각화를 구축 중으로 미래산업과 함께 지난 2021년 인수한 이브이첨단소재까지 2개의 상장사를 자회사로 두게 됐다.


넥스턴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올해 회사의 체질 개선을 통한 수익성 개선은 물론 지속적으로 사업 역량을 높여 나가며 계열사들간의 협력을 통해 함께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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