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80% "추석음식 준비? 시중에 판매하는 음식 구매할 것"

      2023.09.23 07:00   수정 : 2023.09.23 07: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국민 10명 중 8명은 추석 음식을 직접 준비하기보다 시중에 판매하는 음식을 구매할 의사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KB국민카드는 고객 패널 420여명을 대상으로 황금연휴 기간 일정, 선물 준비 등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별도의 추석 명절 음식을 준비하느냐는 질문에 68%의 응답자가 '준비한다'고 답변한 가운데 명절 음식으로 시중에 판매하는 음식을 구매하겠다는 응답자 비율은 80%를 기록했다.

구매할 음식의 종류는 전(58%), 떡(51%), 고기(22%), 나물(13%), 식혜 등의 음료(12%), 생선(10%) 순으로 나타났다.

시판용 명절 음식을 구매한다면 음식을 직접 보지 않고 온라인과 전화 등 비대면으로 주문할 의향이 있는 응답자 역시 절반 이상인 57%로 집계돼 비대면 음식주문에도 긍정적이었다.


추석 음식을 준비하는 이유로는 ‘추석 차례 상차림을 위해서’(39%), ‘성묘를 가기 위해서’(6%) 등이 거론됐으며 이외에 가족∙친지들과 먹기 위해서 준비한다는 답변도 나왔다.

또 연휴기간 가족 시간을 보내기 위해 친척집에 방문할 계획이 있다는 응답자는 64%로 나타나 성묘(45%), 휴식 (40%), 여행(23%), 친구·연인과 만남 (21%)을 선택한 비율보다 높았다.

추석을 맞이해 용돈이나 선물 준비 계획이 있는 응답자는 91%였다. 이 중 용돈을 준비하겠다는 응답이 78%로 선물(43%)보다 높게 나타나 용돈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용돈(현금·상품권) 준비는 여성(75%)보다 남성(82%)가 높았던 반면, 선물을 준비하겠다는 응답자는 여성이 45%로 남성보다 높았다.

이 중 용돈을 현금으로 준비하는 응답자 가운데 연휴 시작하기 일주일 이내에 현금(인출)을 준비하겠다는 비중이 59%로 가장 높았으며 '연휴 전날'(31%)과 ‘연휴기간’(10%)이 뒤를 이었다.

용돈 액수 측면에서는 부모님 1명 기준 10~30만원 상당의 용돈을 전달하겠다고 응답한 비중이 74%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 30~50만원 미만(15%), 10만원 미만(7%), 50만원 이상(4%) 순이었다.

추석에 준비하는 선물로는 식품류(77%), 화장품(12%), 의류 및 잡화(10%), 디지털·가전제품(4%) 등이 꼽혔다.
특히 식품류는 건강식품(50%), 과일(44%), 육류(34%), 가공식품(10%), 음료(8%), 수산물(6%), 견과류(6%) 등으로 구성됐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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