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 한인회, 희망브리지에 수해 이웃 위한 성금 전달

      2023.09.22 13:27   수정 : 2023.09.22 13:2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실리콘밸리 한인회가 호우 및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이웃을 돕기 위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11만5000달러(약 1억5000만원)을 기부했다.

22일 희망브리지에 따르면 실리콘밸리 한인회는 한국에서 극한호우의 피해를 복구하기도 전에 발생한 제6호 태풍 ‘카눈’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동포들에게 희망을 전하기 위해 ‘사랑의 손길’ 모금캠페인을 마련했다.

지난 7월 9일부터 8월 31일까지 약 두 달간 진행된 ‘사랑의 손길’ 캠페인에는 고국에 대한 사랑을 전하기 위해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거주하고 있는 재미동포 40여명이 적극적으로 기부에 동참했다.



전날 진행된 전달식에는 실리콘밸리 한인회 윤행자 이사장, 제이슨 김 부회장, 희망브리지 구호모금본부 김희년 본부장, 김희윤 팀장 등이 참석했다.


우동욱 한인회 회장은 “재난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동포들에게 따뜻한 손을 내밀어주고자 ‘사랑의 손길’ 모금캠페인을 마련했다”며 “최근 연이어 발생한 여러 사회적인 문제로 인해 수해 이웃에 대한 관심이 희박해 아쉽고, 우리 이웃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이번 캠페인에 참여한 미국 기업가이자 자선가인 이종문 회장은 “사회에 환원하고 서로 도움을 주어야 한다는 가치는 우리가 함께하는 인류의 기본 원칙 중 하나"라며 "이 가치를 실천하는 중요한 기회인 ‘사랑의 손길’ 캠페인을 통해 어려움을 겪는 동포들에게 손을 내밀고 그들의 아픔을 덜어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김정희 희망브리지 사무총장은 “수해 이웃을 위해 타국에서 따뜻한 마음을 모아주신 실리콘밸리 한인회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희망브리지는 한인회가 기탁한 소중한 성금이 수해 이웃에게 신속하고 정직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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