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첫 산림엑스포에 130만명 찾는다…강원세계산림엑스포 오늘 개막
2023.09.22 18:55
수정 : 2023.09.22 18:55기사원문
(강원=뉴스1) 이종재 기자 = ‘2023 강원세계산림엑스포’가 22일 고성 세계잼버리수련장에서 개막식을 열고 한달간의 일정을 시작했다.
강원세계산림엑스포는 ‘세계, 인류의 미래, 산림에서 찾는다’를 주제로 이날부터 10월22일까지 한달간 강원도 세계잼버리수련장을 비롯 설악~금강권을 연결하는 고성‧속초‧인제‧양양에서 개최된다. 조직위는 행사기간 동안 130만명에 달하는 국내외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날 솔방울전망대 무대에서 열린 개막식은 필리핀 세부 해외초청 무용공연을 시작으로 도립무용단의 ‘숲을 깨우다’ 공연, 산림청 산림항공본부의 초대형 산불진화헬기 산불진화 시연, 개회사 및 축사, 주제‧축하공연 등 순으로 진행됐다.
개막식에는 김진태 지사와 권혁열 도의회 의장, 신경호 강원교육감, 이병선 속초시장, 최상기 인제군수, 함명준 고성군수, 김진하 양양군수 등이 참석했다.
특히 인기가수 장민호‧이찬원‧홍진영의 축하공연도 이어지면서 엑스포 개막 열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주행사장인 잼버리수련장을 비롯 숲의 소중한 가치를 담은 다양한 주제관은 온종일 관람객들로 가득했다.
특히 설악산 울산바위와 동해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산림엑스포의 랜드마크인 솔방울전망대에 많은 관람객이 몰렸다. 솔방울전망대는 높이가 아파트 15층에 맞먹는 45m에 이른다. 전망대 내부 이동로는 왕복 1.2㎞다.
김진태 조직위원장은 “최근 잼버리 대회 홍역 이후 치르는 국제행사라 긴장을 많이 했는데, 많은 분들이 찾아주셔서 성공적으로 행사를 시작했다”며 “첨단산업과 청정자연이 함께하는 강원특별자치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산림엑스포의 체험 프로그램은 43개에 달한다. 인기가수들이 무대에 오르는 ‘K-POP 커버댄스’ 공연과 ‘포레스트강원 발라드콘서트’도 펼쳐진다.
또 국내외 산림, 환경 전문가들이 ‘선진국형 산림관리를 위한 미래숲 조성 및 육성방안’ 등을 주제로 한 학술행사도 열린다.
이밖에도 행사장 내에서는 22일부터 24일까지 도내 11개 시‧군 20여개의 부스의 규모로 강원 대표특산품 특판전이 다양한 이벤트와 함께 열려 관람객들을 맞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