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싱' 구본길·오상욱, 선의의 경쟁 펼칠까?
2023.09.24 15:24
수정 : 2023.09.24 15:2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회 3일차인 25일엔 한국 대표팀이 출전하는 주요 경기가 이어진다.
메달 '효자 종목'인 펜싱에서는 한국 선수들 간 선의의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구본길(34·국민체육진흥공단)은 이날 남자 사브르 개인전에 나선다.
구본길은 5년 전 자카르타 대회 때 후배 오상욱(26·대전광역시청)과 결승에서 접전을 벌인 끝에 15-14로 승리, 개인전 3연패를 이룬 바 있다. 남자 사브르 예선은 한국시간으로 오전 10시에 시작한다. 한국 펜싱의 바람이 통하면 이날 오후 8시50분에 구본길과 오상욱이 은메달을 확보한 채 금빛 경쟁을 펼치는 장면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수영에서는 황선우(20·강원도청), 김우민(22·강원도청), 이호준(22·대구광역시청)이 양재훈(25·강원도청)과 함께 남자 800m 계영에서 금메달을 노린다.
이들은 지난 7월 2023 후쿠오카 세계선수권에서 아시아 팀 중 유일하게 결승에 진출해 7분04초07의 한국 신기록으로 6위를 차지한 바 있다.
최대 라이벌은 개최국인 중국이다. 중국 대표팀은 지난 5월 항저우에서 열린 중국수영선수권에서 페이리웨이, 훙진취안, 판잔러, 왕순이 차례대로 역영해 7분07초29에 레이스를 끝냈다. 남자 계영 800m 결승은 한국시간으로 오후 9시 54분에 시작한다.
태권도에서 장준(한국가스공사)은 겨루기 첫날, 남자 58㎏급에서 금메달 도전에 나선다. 이번 대회에 첫선을 보이는 태권도 혼성 단체전에서는 박우혁과 서건우(한국체대), 이다빈과 김잔디(삼성에스원)가 출전해 '초대 챔피언' 타이틀을 노린다.
유도 차세대 간판 이준환(용인대)은 남자 81㎏급에서 아시안게임 개인 첫 금메달을 노린다.
한편, 한국 여자 축구 대표팀의 경기도 이날 진행된다. 한국 여자 축구 대표팀은 윈저우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오후 8시30분 필리핀과 조별리그 E조 2차전을 펼친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