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날씨 만끽' 강원 축제장·관광지 나들이객 발길 잇따라
2023.09.24 15:41
수정 : 2023.09.24 15:41기사원문
(강원=뉴스1) 한귀섭 기자 = 가을 날씨 속 휴일인 24일 강원 지역 축제장과 명산에는 나들이객들로 북적였다.
이날 춘천 지역은 맑은 날씨 속에서 의암공원과 삼악산케이블카, 소양강스카이워크를 찾은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구봉산 카페거리와 상상마당, SNS 속 주요 인기 카페에도 여유로운 휴일을 즐기는 가족과 연인 단위의 발길이 이어졌다. 춘천 신북읍에서는 지역 명물 감자빵와 닭갈비 먹기 위한 차들로 일대가 만차가 됐다.
또 시민들은 50여년 역사 소양강문화제가 열린 춘천시청 호반광장에도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이벤트를 체험했다.
원주에서는 24일 폐막하는 댄싱카니발을 보기 위한 전국 각지의 관광객들로 북적거렸다. 강원세계산림엑스포가 열리는 고성 세계잼버리수련장에도 전시관을 둘러보고 솔방울 전망대를 찾아 탁트긴 전망을 보며 기념촬영을 했다.
다양한 꽃들이 활짝핀 인제꽃축제장에도 가족, 연인 단위 관광객들이 연신 '인생샷'을 찍으며 추억을 남겼다.
강릉종합운동장에서는 이날 오후 4시 30분부터 강원FC와 인천유나이티드와 경기를 펼친다. 승리가 절실한 강원FC 팬들은 전국에서 강릉종합운동장으로 속속 주황색 강원FC 유니폼을 입고 속속 모여들고 있다.
경기도에서 왔다는 한 강원FC 축구팬은 "이제 정말 몇 경기 안남았다. 한경기, 한경기가 소중하고 승리가 필요하다"면서 "선수들에게 힘을 북돋기 위해 강릉까지 왔다"고 밝혔다.
이날 강릉지역 대표 관광지인 정동진 모래시계 공원과 정동진역 등에도 연인, 가족 단위 관광객들로 발길이 잇따랐다. 지역 유명 해변 카페들과 순두부 짬뽕, 장칼국수 등 지역 유명 맛집에도 긴 줄이 늘어섰다.
강원도내 주요 명산인 설악산에는 이날 오후 3시 기준 4794명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치악산, 오대산, 태백산 등에도 이른 아침부터 등산객들로 붐비며 가을 정취를 만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