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로메카, 로봇 모터 재료 원가 80% 줄여 양산 시작

      2023.09.25 09:53   수정 : 2023.09.25 09:5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뉴로메카가 국내 협동로봇 제조기업 중 최초로 자체 모터 생산라인을 구축, 대량 양산화에 돌입했다.

뉴로메카 관계자는 "외산 모터 대비 재료비 원가를 평균 80% 이상 줄여, 제품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25일 말했다. 양산을 시작한 모터는 로봇 구조에 최적화되어 로봇 제조 생태계 시장을 주요 타겟으로 잡았다.



뉴로메카는 실증 검증을 통해 여러 형태의 로봇과 다양한 요구 용량에 대응 가능한 세분화된 라인업을 개발했다. 공수 저감을 고려한 모터 응용설계개발과 우수한 제조 기술을 토대로 지난 8월부터 뉴로메카 포항지사에서 본격 양산 가동을 시작했다.

이 모터는 분할 고정자 코어 타입을 적용해 소형화, 고효율, 고정밀, 고응답성을 특징으로 한다.

우선 코일의 점적률을 획기적으로 높여 고성능 모터로 활용한다. 분할 코어(고정자) 모터 제조 기술로 점적률을 높여 단위 면적당 토크를 크게 높이고 모터의 온도 상승을 최소화해 모터의 효율 및 내구성을 더욱 증가시켰다.


또 높은 동적 성능을 제공하는 동시에 뛰어난 열 방출도 제공한다.
전용화 설계를 통해 최적의 모터 성능을 발휘하며 의료, 항공우주, 광학 등 기술적으로 까다로운 여러 응용 분야에서도 적용할 수 있다.

뉴로메카 측은 "미국 콜모겐과 파카, 독일 TQ, 네덜란드 TECNOTION 등 해외 주요 제조사들보다 한발 앞선 로봇 특화 모터의 개발이라 귀축가 주목되며, 국내외 로봇 제조 생태계의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뉴로메카는 이달 11일 일산 킨텍스에서 진행되는 '2023 로보월드'에 참가, 새로운 로봇 제품을 선보인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