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민대상 7명 명예의 전당...제23회 울산시민의 날 기념식

      2023.09.25 15:20   수정 : 2023.09.25 15:2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올해 울산시민대상으로사회봉사 부문 이형철(92) 21세기울산공동체운동 총재, 효행·선행 부문 라영선(62) 삼오중기 대표, 안전·환경 부문 안종준(58) 울산대학교병원 진료부원장, 산업·경제 부문 김재홍(73) 동부 대표이사, 문화·관광 부문 권영민(71) 울산관광협회장, 체육 부문 이상봉(58) 울산시펜싱협회장, 학술·과학기술 부문 백종범(56) 울산과학기술원 교수 등 7명이 수상했다.

시상식은 25일 열린 제23회 울산시민의 날 기념식을 통해 진행됐다.

시민대상은 울산시가 수여하는 가장 권위 있는 상으로 수상자는 울산박물관 명예의 전당에 등재된다.



이형철 총재는 지역 내 이북도민과 북한이탈주민 자립을 지원하고, 무료 급식소 '밥퍼'를 운영하는 등 30여년간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했다.

라영선 대표는 홀몸노인 말벗 봉사 등 어르신들을 돌보며 경로효친을 실천했으며, 모금 활동을 통해 어려운 이웃을 돕기도 했다.

안종준 부원장은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하던 시기에 의료현장에서 감염환자들을 직접 치료하고, 감염병 대응시스템을 구축했다. 또 응급환자 의료지원 협력체계를 구축해 지역 공공보건 의료 발전에 기여했다.

김재홍 대표이사는 지속적인 기술·품질 관리에 주력해 플랜트 설비 전문업체를 육성하는 등 지역 건설산업 발전에 이바지했다.
기술 인력 양성과 지역인재 채용 등 공로도 인정받았다.

권영민 회장은 관광안내소 운영과 관광 안내 책자 보급 등을 통해 울산 관광자원을 홍보하고, 울산 전담여행사 지정 등 다양한 관광정책과 여행상품을 개발해 지역 관광객 유치와 관광 활성화에 기여했다.

이상봉 회장은 각종 대회에서 선수단을 물심양면 격려하고 지원해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 성과를 올렸다.

또 체육회 실업팀을 운영하면서 체육 인재 육성과 지역 체육 발전에 공헌했다.

백종범 교수는 20여년간 250여편 논문을 발표하는 등 활발한 연구 활동을 전개했으며, 화학물질을 활용한 촉매 개발 등 획기적인 기술 개발로 지역 화학에너지 연구·발전에 기여했다.


한편 이날 오후 3시 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제23회 울산시민의 날 기념식에는 김두겸 울산시장, 김기환 울산시의회 의장, 시민대상 수상자, 기관·단체장, 일반 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 자리에서 한국행정학회 이덕로 회장(세종대 교수)은 울산시의 성공적인 행정력을 높이 평가해 ‘2023년 대한민국리더십대상’을 김두겸 시장에게 수여했다.


김 시장은 “최근 개발 제한 구역 해제, 지역별 차등전기료, 세계 최초 수소트램 등 울산사람 모두 한마음이 되어 이뤄낸 성과에 대해 대내외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라며, “지금 울산은 과거 국부 창출의 최대 중심이었던 산업도시 울산의 명성을 되찾기 위한 위대한 여정을 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울산사람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도 자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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