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 말레이에도 ‘AI 기반 소각로 솔루션’ 공급한다

      2023.09.25 18:30   수정 : 2023.09.25 18:30기사원문
SK에코플랜트의 디지털 기반 환경기술이 베트남에 이어 말레이시아까지 진출하는 등 동남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25일 SK에코플랜트는 말레이시아 내 최대 국영 종합환경기업 센바이로와 소각로 운영 최적화를 위한 인공지능(AI) 솔루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센바이로는 말레이시아에서 유일하게 지정폐기물 소각·매립장을 보유 및 운영하고 있는 국영 기업으로 폐기물 수집·운반부터 소각·매립, 재활용·재사용까지 모든 밸류체인을 갖추고 있다.



이번 계약에 따라 SK에코플랜트는 센바이로가 말레이시아 세렘반 지역에 보유한 1일 100t 처리규모의 소각시설에 소각로 AI 솔루션을 공급한다. 센바이로는 말레이시아 내 총 1일 250여t 처리규모의 소각시설을 보유 중이다. SK에코플랜트는 올해 말까지 솔루션 적용을 완료할 예정이다. 또한 센바이로가 보유한 전체 소각시설에 소각로 AI 솔루션 적용을 목표로 협력도 이어나갈 계획이다.

소각로 AI 솔루션은 소각로 운영 효율을 극대화 할 수 있도록 소각로 운전자에게 최적의 폐기물 투입 시점을 안내하는 시스템이다.
기존 운영 중인 시설 및 설비의 교체 없이 AI 기술을 적용해 설비 운영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소각로에 설치한 센서 및 계측기를 통해 온도, 압력, 투입량 등 약 200여개 이상의 데이터를 확보하고, 70여개의 핵심 데이터로 변환해 AI가 이를 반복 학습하는 구조다.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은 "환경시설 고도화에 집중해 베트남에 이어 말레이시아까지 진출에 성공했다"며 "동남아 시장을 기반으로 본격적인 환경기술 해외 영토 확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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