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브랜드 성공 도와 상생하는 환경 조성"
2023.09.25 18:51
수정 : 2023.09.25 23:14기사원문
2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서울에서 열린 제16회 유통혁신포럼에서 '세션2-패스트트랙을 만든 혁신자'의 강연자로 나선 곽홍철 무신사 전략실장은 입점 브랜드의 성공이 곧 플랫폼의 성공이라는 기본가치를 여러 번 강조했다.
그러면서 패션업계의 새로운 생태계 창출에 앞장서고 브랜드와 상생하는 환경 조성을 위해 진행 중인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무신사는 패션업체에 특화된 공유오피스 '무신사 스튜디오'를 동대문과 신당동, 이태원 등 패션과 밀접한 지역에서 운영 중이다. 자체 라이브커머스 시스템을 구축해 하루 2회 판매방송도 하는데, 인기 브랜드의 경우 1시간 만에 수억원의 매출을 올릴 정도로 호응이 뜨겁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오프라인 홍보의 중요성도 놓치지 않고 옥외광고를 지속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곽 실장은 "무신사 입장에서는 투자 대비 매출을 명확히 판단하기 어려운 마케팅 수단이지만, 브랜딩 효과와 더불어 입점 브랜드들의 만족도도 높기에 계속 확장하는 과정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팝업을 상시 진행할 수 있는 무신사 테라스를 운영하고, 올해 처음 시도된 프리뷰 행사를 통해 제품 제작 과정에서부터 소비자의 의견을 반영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다양한 혁신을 통해 입점 브랜드의 성장을 돕고 있다고 말했다.
곽 실장은 "투자비가 많이 들어가는 마케팅 활동에 대해 사업 초기 브랜드들은 의사결정이 어려운 경우가 많은데, 무신사가 공간은 물론 비용 부담까지 같이 해주고 있다"면서 "한국 브랜드들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성공할 수 있도록 중장기적으로 투자하면서 키워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박지영 박지현 정상희 이환주 이정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