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호, 5박7일 영국·독일 방문…北비핵화 유럽 협력 방안 논의
2023.09.26 11:20
수정 : 2023.09.26 11:2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통일부는 김영호 장관이 오는 28일부터 내달 4일간 5박7일 일정으로 영국과 독일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이번 순방은 독일 정부의 2023년 독일 통일의 날 기념행사 초청과 한반도국제포럼 유럽 지역 세미나 개최에 따른 것이다. 김 장관은 이번 방문 계기에 주요 인사와 전문가, 북한인권 NGO, 해외정착 북한이탈주민 등과 폭넓게 소통할 계획이다.
아울러 김 장관은 이번 순방을 계기로 만나는 유럽의 여러 주요 인사들에게 자유와 연대의 플랫폼이 될 2030 부산엑스포에 대한 지지도 당부할 예정이다.
김 장관은 영국에서 한반도국제포럼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유럽 지역의 한반도 문제 전문가들과 북한 비핵화, 북한 인권 개선과 한반도 통일을 위한 유럽과의 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또한 북한인권 NGO, 영국 정착 북한이탈주민, 민주평통 자문위원 등 다양한 관계자를 만나 의견을 수렴하고 마지막 일정으로 내달 1일 한국전 참전 기념비에 헌화할 방침이다.
김 장관은 이후 독일에서 독일 통일의 날 기념식에 정부 대표로 참석하게 되며 연방상원의장, 연방대통령실장, 연방총리실 동독특임관 등 의회·정부 인사를 만나 우리정부의 통일·대북정책을 설명하고 자유롭고 평화로운 통일 한반도 비전에 대한 지지와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다.
김 장관은 구(舊)동독 정치범수용소와 국가보안부 문서고도 방문해 관련 인사들과 통일 독일의 과거청산과 정치 교육, 북한인권 문제에 대해 심층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독일의 북한이탈주민과 민주평통 자문위원 등과도 소통의 자리를 가질 계획이다.
한편, 통일부는 독일 통일의 날 계기 함부르크 게하르트 하웁트만 광장에서 개최되는 국제문화축제에서 이산가족과 북한인권, 한독수교 140주년을 기념하는 전시와 다양한 체험프로그램 2023 통일로가요 대상팀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앞으로도 통일부는 북한의 비핵화와 인권문제에 대한 태도 변화를 이끌어 내기 위해 국제사회와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자유롭고 평화로운 통일 한반도에 대한 공감대 확산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 나갈 방침이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