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부 '실감형 콘텐츠 게임' 큰 호응, 연휴에도 참여하세요

      2023.09.26 13:34   수정 : 2023.09.26 13:3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국가보훈부는 26일 지난 4월부터 순차적으로 공개한 실감형 게임 콘텐츠 3종에 현재까지 10만명이 참여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보훈부가 공개한 게임 콘텐츠는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을 배경으로 하는 '1937'과 전쟁기념관 배경의 '로스트 솔져', 국립4·19민주묘지 배경의 '이 세계에서 자유가 사라진다면'이다. 각각 독립과 호국·민주를 주제로 한 이들 콘텐츠는 추석연휴에 이어 올 연말까지 이용 가능하다.



각 콘텐츠는 참여자가 단계별 임무를 해결하면서 각 시설을 탐방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전시물과 외부 조형물 등을 직접 확인해야만 주어진 과제를 풀어나갈 수 있다.


참여자들이 이들 콘텐츠에 부여한 평점은 5점 만점에 4.9점으로 매우 높다. 참여자들은 "기념관을 새로운 방식으로 체험할 수 있어 좋았다" "재미에 감동이 더해져 아이와 함께 시간 가는 줄 몰랐다" 등의 후기를 남겼다고 보훈부가 밝혔다.

특히 전쟁기념관을 배경으로 한 '로스트 솔져' 영문판엔 올 8월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 참가차 우리나라를 찾았던 영국 스카우트 대원 1000여명도 참여했다.

당시 영국 스카우트 대원들과 함께했던 앤드루 해리슨 주한유엔군사령부 부사령관(영국 육군 중장)은 "비무장지대(DMZ)나 공동경비구역(JSA), 임진강 등 전쟁 유적지에도 비슷한 콘텐츠를 적용하면 좋겠다"는 아이디어를 제시하기도 했다.

박민식 보훈부 장관은 "더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해 보훈문화가 국민 일상 속에 뿌리내려 선열들의 애국정신이 미래세대에 자연스럽게 계승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훈부는 또 각 콘텐츠의 임무 수행을 완료한 참여자에게 상품권을 지급하는 행사를 하고 있다.

오는 10월 3일까진 온라인 '전국보훈능력시험'도 진행한다. 보훈 관련 역사·상식을 퀴즈로 겨루는 고등학교 대항전으로써 재학생과 졸업생 모두 참여 가능하다.
보훈부는 참여자 수와 누적 점수를 통해 1위 학교를 선정, 추후 간식차를 보낼 예정이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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