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민주당이 한동훈 탄핵할 것" 발언 소환
2023.09.27 09:40
수정 : 2023.09.27 09:40기사원문
이 전 대표, 어제 오후 "영장 기각되면 검찰·한장관 모두 타격"
이 전 대표는 지난 26일 오후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구속영장 발부 가능성을 높게 보면서도 “발부가 안된다면 검찰과 한 장관 둘 다 타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전 대표는 법원의 불구속 판단이 이 대표 입장에서도 '찝찝한 결말'이라고 했다.
"이대남은 쓰레기다" 비유한 유시민한테는 "내란선동이다" 저격
그는 지난 22일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노무현 시민센터 개관 1주년 공개방송'에서 2030 이대남들을 '쓰레기'라고 비유하며 저격한 것과 관련해서는 "내란선동이다"라고 주장했다.
이 전 대표는 "시대착오적인 게, 그러니까 민주당이 지금 젊은 세대에서 조금씩 지지를 잃어갔던 이유, 그 대선 때 특히 그랬던 이유는 저런 식으로 스타일이 너무 올드하기 때문"이라며 "화법 자체도 엄청 꼰대 같다"라고 비꼬았다.
이어 "옛날에 우리는 돌 들고 민주화운동 했는데 키보드로 뭐 하고 있는 거냐 이러면서 조롱하고 있는 건데 저는 저 의식을 못 버리면 아마 계속, 민주당은 옛날 감성에 젖어 사는 신파 정당같이 될 것"이라며 "그래서 저는 유시민 이사장이 본인을 지지하는 일부 세력에 저렇게 말하면서 갈라치기를 하고 있다. 저게 갈라치기의 정확한 정의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저는 저렇게 어쩌다가, 어쩌다가 유시민 전 장관이 저렇게 됐을까 안타까운 마음으로 지켜본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중앙지법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이 대표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 뒤 27일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유 부장판사는 "피의자의 방어권 보장 필요성 정도와 증거인멸 염려의 정도 등을 종합하면 피의자에 대해 불구속 수사의 원칙을 배제할 정도로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라며 영장 기각 이유를 밝혔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