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 주자가 금메달?” 남자 체조 김한솔, 마루운동 금메달 2연패

      2023.09.28 18:03   수정 : 2023.09.28 18:0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보통 경연을 할 때 처음이 가장 불리하다.

아무래도 평가가 더 박해질 수 밖에 없다. 다음에 어떤 연기가 나올지 모르기 때문에 최대한 낮은 점수를 주려고 노력한다.

따라서 처음에 연기한 사람이 우승을 한다면 훨씬 더 압도적이라는 결론에 도달할 수 있다. 체조 종목은 유독 더욱 그렇다.


한국 남자 체조의 베테랑 김한솔(27·서울시청)도 마찬가지였다. 김한솔이 가장 먼저 연기를 하는 불리함을 극복하고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기계체조 남자 마루운동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김한솔은 28일 중국 항저우 황룽 스포츠센터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마루운동 결승에서 8명의 출전자 중 가장 높은 14.900점을 획득했다.
은메달과 동메달은 나란히 14.333점을 얻은 장보헝, 린샤오판(이상 중국)이 차지했다. 이로써 김한솔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 이어 아시안게임에서 이 종목을 2회 연속 제패했다.


김한솔은 또 1994 히로시마·1998 방콕 대회 도마를 거푸 석권한 여홍철 현 대한체조협회 전무이사(경희대 교수), 2006 도하(안마)·2010 광저우(마루운동)에서 종목을 달리해 정상에 오른 김수면에 이어 우리나라 체조 선수로는 세 번째로 아시안게임을 2회 연속 우승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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