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연소 보이그룹 더윈드 "신인상 목표…하이라이트 조언에 힘얻어"
2023.09.29 08:31
수정 : 2023.09.29 08:31기사원문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신인 보이그룹 더윈드(신재원, 김희수, 타나톤, 최한빈, 박하유찬, 안찬원, 장현준)는 올해 5월 데뷔한 7인조 신예다. 평균 나이 16.8세로 최연소 아이돌 그룹이기도 한 이들은 4개월 동안 두 장의 앨범을 발표하며 가요계에 눈도장을 찍었다.
올해 5월 '비기닝 : 더윈드 페이지'의 타이틀곡 '아일랜드'(ISLAND)로 활동한 더윈드는 '우리가 꿈꾸던 그곳', '그곳이 바로 우리 무대'라는 희망과 용기 있는 메시지를 담아 신인만의 청량함을 내세웠다. 연이어 지난달 첫 싱글 '레디: 여름방학'의 타이틀곡 '위 고'(WE GO)로 10대의 젊은 에너지를 선사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더윈드는 그룹 하이라이트가 소속된 어라운드어스 레이블 위드어스엔터테인먼트가 선보인 첫 신예란 주목받았다. 이들은 탄탄한 실력을 바탕으로 생생한 라이브 무대를 선보여 선배 하이라이트를 잇는 실력파 그룹으로 자신감을 내보이고 있다.
남다른 신인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더윈드는 추석을 앞두고 곱게 한복을 차려 입고 뉴스1과 만났다. 팀명에 솔솔 불어오는 한줄기의 바람처럼 많은 분들에게 위로와 힐링을 전해드리고 싶은 마음이라는 의미를 담은 만큼, 멤버들은 환한 미소를 지으며 청량한 바람 같은 모습을 보였다.
-추석을 앞두고 한복을 입은 소감은.
▶(신재원) 멤버들 모두 한복을 굉장히 오랜만에 입었는데, 감회가 새롭다. 특히 (태국 출신) 타나톤은 한복을 처음 입어 봤다.
▶(타나톤) 굉장히 신기하다. 하하. 한복을 처음 입어 봤는데, 한 번 춤도 춰보고 싶다.
▶(김희수) 멤버들이 한복 피팅하고 나온 모습을 보니 '좀 잘생겼다'는 느낌을 받았다. 하하. 다들 한복을 입으니까 인물이 산다.
-데뷔 후 처음으로 맞이하는 명절이다. 어떻게 보낼 계획인가.
▶(신재원) 가족들과 함께 보낼 것 같다. 바람도 쐬고 할아버지 댁에도 간다. 가족들하고 보내는 것 자체가 특별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타나톤) 태국에 가족들이 있다 보니까 이번 추석에는 따로 못만날 것 같다. 혼자 보내지 않을까 싶다. 쇼핑을 하거나 맛있는 거 먹으러 갈 계획이다.
▶(김희수) 우리 집은 친가, 외가를 다 들리는지라 이번에도 그럴 것 같다. 가면 맛있는 요리를 해주는데 나도 도와서 할 것 같다. 가족끼리 얘기를 많이 나누지 않을까.
▶(안찬원) 본가에서 가족들과 시간을 보낼 계획이다. 가끔 집에 가면 가족들이 '아이고 집에 연예인이 왔네, 왔어~' 라고 말하는데 굉장히 부끄럽다. 장난을 많이 쳐서 그런 반응을 듣지 않을까 싶다.
-추석을 맞아 빌고 싶은 소원이 있을까.
▶(신재원) 멤버들이 건강했으면 좋겠다. 친구들 전부 지금까지 잘 해왔으니까 하던 만큼 계속 발전한 모습 잘 보여주면서 지금처럼만 해줬으면 하는 마음이다.
▶(최한빈) 신인 때 '열심히 하자'는 마음가짐, 초심을 잃지 않고 싶다. 계속해서 멤버들과 함께 재밌게 '으쌰으쌰' 하면서 해나가자는 소원을 빌고 싶다. 그리고 우리가 '유스틴' 감성으로 청량하고 밝은 에너지를 보여주고 있는데 점차 연차가 쌓이면 센 콘셉트도 해보고 싶다는 소망이 있다. 우리도 한 번 도전해보고 싶다.
▶(타나톤) 항상 얘기해왔는데 월드투어를 하고 싶다.
▶(박하유찬) 더윈드를 응원해 주고 관심가져 주는 모는 분들이 건강하고 행복했으면 좋겠다.
▶(장현준) 개인적인 소원은 키가 183㎝까지 컸으면 좋겠다.(웃음) 9개월 동안 안 커서 걱정이다.
▶(안찬원)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는데 그걸 이루는 한 해가 되고 싶다. 그 소원은 바로 '더윈드 대박나자'다. 하하.
▶(김희수) 올해 초부터 데뷔 후까지 활동하면서 음악방송도 하고, 지방에서 행사 무대도 해봤고 오는 10월엔 부산에서 페스티벌 무대에도 오른다. 한 해가 마무리되어가는 즈음인데 내년에도 멤버들과 같이 많은 걸 하면 좋겠다.
-데뷔 4개월 차에 접어들었는데 기분이 어떤가.
▶(최한빈) 100일이 조금 지난 시점인데, 앨범 2개를 냈고, 활동도 길게 하면서 팬분들도 뵙고, 팬덤명도 생겼다. 하루하루를 알차게 보내왔는데 돌이켜 보면 굉장히 빠르게 지나간 느낌이라 벌써 100일이 흘렀구나 싶었다.
▶(신재원) 기억에 남는 순간은 단연 데뷔 쇼케이스 날이다. 데뷔 쇼케이스날이 실감이 그다지 나지 않더라. 무대를 잘해야겠다는 떨림에 집중해서 그런지 좀 더 긴장을 해서 잘 기억이 안 난다. 쇼케이스 끝나고 내려와서 가족들을 만나 많이 울었던 기억이 난다.
▶(김희수) 그래서 내가 많이 달래줬다.(웃음)
-수많은 신인 보이그룹 사이에서 더윈드만이 가진 강점은 무엇인가.
▶(신재원) 우리가 최연소 남자아이돌이지 않나. 우리 멤버들이 지금 이 나이때만 보여줄 수 있는 느낌이 분명히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걸 강점으로 가지고, 팬분들께 더윈드만의 모습을 많이 보여드릴 것이다. 그리고 라이브를 열심히 하는 모습을 좋게 봐주는 것 같다. 우리가 노력한 게 빛을 발하고 있는 것 같아 감사하고, 더 좋은 라이브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
▶(장현준) 더 좋은 라이브를 위해 열심히 연습하고 있다. 라이브 연습하기 전에 점프를 한다. 발을 들었다가 내리고 제자리 뛰기도 하는데 그 상태에서 노래를 부르면 리듬이 망가지는 부분을 딱 알 수 있더라. 그래서 항상 이런 식으로 연습을 하면서 라이브를 보여주려고 한다.
-소속사 선배 하이라이트에게 얻은 조언이 있다면.
▶(김희수) 데뷔 전에는 윤두준 선배님이 우리 무대를 봐주고 피드백을 해줬다. 이기광 선배님 스케줄 현장에 가서 견학도 했었는데 그걸 토대로 우리가 더 잘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또 선배님들이 연습실에 찾아 와서 '잘하고 있나, 잘하고 있으니까 너무 걱정하지 마라, 즐기는 게 우선이다'라고 해줘서 힘이 됐다.
▶(신재원) 특히 하이라이트 선배님들이 장수돌이지 않나. 게다가 멤버끼리 유대감도 좋고, 예능감도 좋은 모습을 본받고 싶다. 또한 선배님들이 한 가지 일에만 국한되지 않고 여러 모습을 보여주면서, 멀티 엔터테이너로 활동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도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추석을 맞아 귀성 및 귀경길에 추천하고 싶은 곡이 있다면.
▶(신재원) 귀성길, 귀경길에는 차가 막히니까 이번에 새로 나온 우리 노래 '위 고'가 어울리지 않을까. 밝고 희망찬 노래라 막히는 길에 뻥 뚫리는 기분을 선사할 것 같다. 하하.
▶(최한빈) 귀경길에 돌아오면서 다시 보자는 의미에서 더윈드의 '다시 만나'라는 곡도 좋을 것 같다.
▶(타나톤) 여름은 지났지만, 싱글 앨범 수록곡 '여름방학'이라는 곡이 있는데, 이 노래도 쉴 때 들으면 좋다. 특히 가족들끼리 함께 놀면서 들어도 좋은 곡이다.
▶(김희수) 볼빨간사춘기 선배님의 '여행'을 추천하고 싶다. 어디 떠날 때 듣기 좋은 노래이지 않나. 개인적으로 비행기나 기차를 탈 때 항상 듣는 노래라 추천한다. 그리고 우리 노래 '할 수 있어'도 같이 들어달라.(웃음)
-올해 목표는 무엇인가.
▶(신재원) 올해 목표라면, 올해만 받을 수 있는 신인상을 꼭 받고 싶다. 정말 특별한 상이지 않나.
▶(박하유찬) 우리 노래가 유니크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우리 평균 나잇대가 어리다 보니까 우리만이 낼 수 있는 느낌을 강점으로 삼아서 그걸 바탕으로 희망을 주는 음악을 어필하고 싶다.
-올해 남은 활동은 어떤 각오로 임할 것인가.
▶(신재원) 올해가 저물어가는 시점이다. 봄에 데뷔를 해서 어느새 날씨가 쌀쌀해져가는 시기가 왔는네 앞으로 남은 한 해, 최선을 다해서 좀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 비는 시간에도 항상 연습을 거듭해서 다음번에는 달라진 모습으로 만나뵐 수 있도록 하겠다. 어떠한 다짐과 포부보다도 늘 있는 그대로 계속 해왔던 대로 하면서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 드리는, 성장형 아이돌이 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