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재·정준하·박해미, '거침없이 하이킥' 가족 '회장님네' 총출동
2023.10.03 04:50
수정 : 2023.10.03 04:50기사원문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회장님네 사람들'에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열연한 배우 이순재, 정준하, 박해미가 출격했다.
지난 2일 오후 방송된 tvN STORY 예능프로그램 '회장님네 사람들'(이하 '회장님네')에서는 국민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의 주역 이순재, 박해미, 정준하가 함께했다.
이날 정통 사극, 시트콤, 연극까지 분야를 가리지 않고 활약 중인 대한민국 대표 국민 배우 이순재가 방문해 환호를 자아냈다.
이순재는 김혜자와 함께 출연해 '대발이 아버지'로 많은 사랑을 받은 드라마 '사랑이 뭐길래'를 언급하며 당시를 추억했다. 김수현 작가의 역작 중에서도 걸작이라고. 이순재는 드라마 '사랑이 뭐길래'로 대상을 기대하기도 했다며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다.
이어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이순재의 큰아들로 호흡을 맞춘 정준하, 이순재의 맏며느리를 연기한 박해미가 합류했다. 이들은 '거침없이 하이킥' 속 추억의 소품들로 꾸며진 일용이네에서 당시를 회상하며 추억에 참겼다. 정준하의 어머니로 열연한 나문희는 일부러 파마를 해 정준하와 헤어스타일까지 맞췄다고. 이어 정준하는 박해미가 당시 대사를 외우지 못해, 커닝페이퍼를 곳곳에 준비했다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순재는 예상하지 못한 정준하, 박해미와의 반가운 재회에 기뻐하며 "'거침없이 하이킥'은 걸작이다"라고 말했다. 이순재는 고된 촬영에도 웃느라 정신없을 정도로 재미있었다며 화기애애했던 '거침없이 하이킥' 촬영을 추억했다.
정준하는 촬영 초반, 코미디언 출신에 대한 선입견이 있을까 많은 걱정을 했다고 고백했다. 그러나 이순재가 너무 잘해줬다고. 이에 이순재는 늘 열심히 했던 정준하를 칭찬하며 "우리나라가 묘하게 작품, 장르에 따라서 구분하는데, 영화배우, 연극배우, TV배우, 코미디언은 다 똑같은 배우다"라고 소신을 밝혔다.
한편,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은 대한민국 대표 원로 배우 김용건, 김수미, 이계인 등, 20년 전 안방극장을 울고 웃게 만들었던 김회장네 사람들이 함께 전원 생활을 펼치며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예능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2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