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벤티 1.5배 큰 '트렌타' 음료 상시 판매한다

      2023.10.03 16:26   수정 : 2023.10.03 16:2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스타벅스 코리아가 기존 최대 용량이던 벤티(591ml)보다 1.5배 크게 출시한 '트렌타(887ml)' 음료를 앞으로 상시 판매한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이달부터 트렌타 음료 3종(콜드 브루, 아이스 자몽 허니 블랙 티, 딸기 아사이 레모네이드 스타벅스 리프레셔)를 상시 판매한다고 3일 밝혔다.

당초 9월까지만 트렌타를 판매하기로 했지만 해당 음료 출시 후 75일째인 이달 2일까지 누적 판매량 150만잔을 넘어서며 큰 호응을 받은 덕분이다.

이는 하루 평균 2만 잔 이상 판매된 것으로 스타벅스가 올해 선보인 시즌 음료 중 가장 뜨거운 인기라는 설명이다.

스타벅스는 론칭 당시 트렌타를 ‘콜드 브루’, ‘아이스 자몽 허니 블랙 티’, ‘딸기 아사이 레모네이드 리프레셔’ 3종으로 구성했다.
이후 콜드 브루가 전체 판매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인기가 많은 것을 고려해 ‘아이스 커피’를 추가 출시하기도 했다.

더불어 스타벅스가 최근 3년간 음료 용량별 판매 비중을 살펴본 결과 숏, 톨 사이즈 대비 상대적으로 큰 용량인 그란데, 벤티 사이즈의 판매 비중이 늘고 있는 만큼 이번 트렌타 상시 판매는 대용량 음료 매출 비중을 한층 더 끌어올릴 것으로 분석된다.


스타벅스 이명훈 음료팀장은 “트렌타는 새로운 경험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의 니즈에 맞춘 상품으로 높은 가성비를 앞세워 출시 초기부터 현재까지 꾸준한 인기를 보인 점을 반영해 상시 판매를 결정됐다”라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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