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중소기업 디지털 전환 고민 해결
2023.10.03 09:00
수정 : 2023.10.03 19:04기사원문
권근섭 LG유플러스 스마트팩토리사업 담당은 추석 연휴를 앞둔 지난달 27일 LG유플러스 용산사옥에 마련된 DX 솔루션 체험관 'Biz DX+'를 만든 이유를 묻는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Biz DX+는 기업 고객들이 B2B 서비스를 직접 보고 경험할 수 있는 체험형 공간으로, 총 17종의 B2B 솔루션이 전시돼 있다.
우선 살펴본 구역은 통합관제센터를 구현한 곳이다. LG유플러스의 통합관제시스템은 지능형 CCTV, 작업자안전관리, 환경모니터링, 에너지관리, 생산설비이상감지 등을 결합해 제조현장 뿐만 아니라 일반 사무시설 등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예를 들어 지하철역에서 불이 났을때 발화 지점의 CCTV 화면과 사고 심각성 등을 보여주면서 효과적인 대응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권 담당은 "기업들 입장에서 10개 이상의 솔루션을 도입하면 이를 다 따로 봐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며 "하지만 다양한 솔루션을 연결해 한 번에 제공하기에 관리자 측면에서는 확인이 용이한 게 장점"이라고 말했다.
생산·설비 모니터링 구역에서는 AI가 제조 이상상황을 자동 감지해 생산 불량을 사전에 방지하는 모습과 생산성·설비 모니터링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제품 단위의 탄소배출량을 자동 산출해 감축 관리할 수 있는 탄소배출관리플랫폼을 비롯해 무전원디지털락도 눈에 띄었다. 일반 열쇠의 경우 서랍장 하나를 열기 위해 열쇠뭉치에서 맞는 열쇠를 찾아야 하는 번거로움과 복제가 쉬운 점 등의 우려가 있었다면 스마트키는 단 하나의 키로 여러 서랍의 권한설정 및 개폐이력을 실시간 관리할 수 있고 복제도 더 어려워보였다.
이후 도슨트는 △모터 진단 △설비예지보전 △배전반진단 △스마트레이더 △스마트 안전 솔루션 △산업용 냉동기 모니터링 △스마트 배관망 등 유·무선 솔루션을 설명했다.
이어 양자내성암호 알고리즘을 탑재한 'PQC 전용회선', AI 기술을 적용한 고객 맞춤형 콜센터 'AICC' 등에 대한 소개로 넘어갔다. LG유플러스가 U+AI콜봇을 통해 홈쇼핑에서 방송 중인 세제를 주문하려 하자 콜봇이 주문 가능한 수량부터 사은품, 적립금 사용 및 배송지 변경 여부까지 친절하게 알려줬다. 미처 예상하기 어려웠던 질문에도 대답을 잘 하는 편이었다.
권 담당은 "통신사는 통신망 개별 솔루션 센서와 디바이스를 연결해 통합으로 볼 수 있게 해주는 통합 관제 센터가 제일 잘할 수 있는 영역"이라며 "그동안 B2B 사업을 대기업 타깃으로 했지만 대기업은 전체 기업 시장에서 극히 일부일 뿐, 앞으로는 중견·중소기업 대상으로도 생산성 개선, 물류 자동화 등 A부터 Z까지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구자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