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훈련 수형자 8인 웹툰 공모전 입상...법무부 "사회정착 기대"

      2023.10.04 09:24   수정 : 2023.10.04 16:1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법무부가 웹툰 콘텐츠 직업훈련을 통해 수형자 8명이 공모전에 입상했다고 4일 밝혔다.

법무부는 지난해 7월부터 서울남부교도소에서 '웹툰 콘텐츠 직업훈련 프로그램'을 시범 실시해왔다.

현재까지 30명이 훈련을 수료했고 그중 12명이 외부업체 위탁방식의 교도작업을 하고 있다.

이들 중 8명은 최근 병무청, 한국전력공사 등 공공기관 주관의 각종 공모전에 출품해 대상·우수상 등 입상하는 성과를 냈다.

법무부는 웹툰 직업훈련 프로그램 효과를 모니터링한 뒤 대학, 민간기업 등 지역사회 참여자들과 협력해 다양한 문화콘텐츠 분야 직업훈련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법무부는 "직업훈련 과정에서 인내와 노동의 가치를 배우고 사회정착금을 마련하는 한편, 형기를 마치는 때에는 지역사회 협조를 받아 취·창업으로 이어지면서 성공적 사회정착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출소자의 안정된 근로와 직업활동이 결국 안전한 사회를 이루는 밑바탕이 되므로 실효성 있는 직업훈련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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