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U+, AI 교통분석 시스템 정부 평가 '최상급'

[파이낸셜뉴스] LG유플러스는 영상 기반 인공지능(AI) 교통 분석 시스템 'U+돌발상황검지기'가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주관하는 지능형교통체계(ITS) 돌발상황 검지기 분야 기본성능평가에서 '최상급' 평가를 획득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 7월 U+차량검지기가 최상급 평가를 받은 데 이은 성과다.

U+돌발상황검지기는 자체 개발한 영상 딥러닝 모델을 기반으로 정지·역주행 차량과 도로 위 보행자·낙하물 등을 실시간으로 자동 검지해 운전자에게 안내하는 시스템이다.

이번 평가에서 특정 돌발상황을 제대로 검지했는지 여부를 측정하는 '정검지율' 정확도 97.3%를 기록했다. 이외 특정 상황을 다른 유형의 상황으로 검지했는지를 측정하는 '다른 유형 검지'는 0건, 아무것도 없는 상황에서 돌발상황을 검지했는지를 측정하는 '오경보'도 0건을 달성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성과로 2차 사고로 인한 대형사고 위험 감소, 무단횡단으로 인한 사고율 감소, 시야확보가 어려운 교차로 진입 시 안전 확보, 기존 ITS 통합 시스템과 연계한 교통관리 효율화 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LG유플러스는 현재 지자체에서 진행하고 있는 차세대 지능형 교톰시스템(C-ITS) 사업에 우선적으로 U+돌발상황검지기를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 향후 영상 기반의 AI 객체 검지 기술을 고도화해 자율주행 분야로 적용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전영서 LG유플러스 기업서비스개발Lab장은 "ITS 성능평가 공인인증기관인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서 최상급 등급을 획득하게 돼 기쁘다"며 "기확보한 솔루션을 기반으로 자율주행 시대 전국민 안전을 위해 스마트 교차로 등 다양한 솔루션을 내재화해 향후 지자체에서 진행하는 C-ITS 사업에 적용·검증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mail] 김준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