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증권 "파인엠텍, 2차전지 신사업 성장동력↑…2024년 매출액 700억 규모“
2023.10.05 09:04
수정 : 2023.10.05 09:0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NH투자증권은 5일 파인엠텍에 대해 폴더플폰의 안정적 성장에 힘 입어 올해 진출한 2차전지 시장도 향후 성장동력으로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손세훈 연구원은 "파인엠텍이 올해 진출한 2차전지 시장은 내년 공급 확대가 전망된다“라며 ”이 회사는 외장 힌지 시장에도 진출했는데, 폴더블 디스플레이는 향후 다양한 IT기기에 적용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동사에 주목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특히 NH투자증권은 파인엠텍이 4분기 EV Module Housing 시장 진출을 본격화 한 점을 호재로 꼽았다.
실제 파인엠텍은 금속가공기술을 활용해 EV Module Housing(End Plate) 시장에 진출했다. 이 부품은 셀모듈에 적용되어 배터리 셀을 고정하고 외부로부터의 충격에서 보호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해당 부품은 국내 배터리 제조사인 S사 특정 모델에 채택되어 2023년 4분기부터 생산을 앞두고 있다.
여기에 베트남 법인인 VINA CNS 2공장의 EV Module Housing CAPA는 연간 50만개이며, 2024년에는 공급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 NH투자증권의 분석이다.
이에 따라 연간 CAPA 250만개 추가증설도 진행 중인 상황인다.
현재 2차전지 부품 매출액은 2021년 49억원(분할 전), 2022년 153억원(분할전+분할 후), 신규 시장 진출 원년인 2023년 140억원, 2024년 690억원으로 전망된다.
이 외에도 파인엠텍의 본업인 힌지 성장성도 여전히 밝다는 견해다.
손 연구원은 “동 사의 본 사업 품목인 내장 힌지는 고객사 폴더블 디스플레이 대부분에 적용 중이며 향후 다양한 형태의 폴더블 스마트폰이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기에 안정적인 성장이 가능하다”라며 “또한 폴더블 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게임기, 태블릿, 노트북 등 다양한 디바이스에 확장 적용될 것으로 보여 성장 잠재력이 높다“라고 봤다. 그러면서 “동사는 외장 힌지 시장에도 진출했는데, 2023년 출시된 신규 폴더블폰에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라며 “2024년 출시될 폴더블폰에도 동사가 부품 공급할 가능성 높다”라고 예상했다.
한편 파인엠텍은 파인테크닉스에서 IT부품사업을 인적분할해 2022년 9월 1일 설립한 기업이다. IT디바이스에 적용되는 기구 부품을 제조할 수 있는 금형기술 및 메탈스탬핑, 플라스틱 사출, 다이캐스팅, CNC, 에칭 방식 등 전반적인 금속 가공 기술을 보유했다.
폴더블폰에 적용되는 디스플레이 모듈용 폴더블 Multi Plate Ass’y(내장 힌지)가 매출액의 약 80%를 차지한다. 동 제품은 고객사 폴더블폰 대부분에 적용 중인 것으로 추정된다. 최근 파인엠텍은 금속 가공 기술을 활용해 사업 영역을 폴더블폰 Hinge Module Ass’y와 2차전지에 적용되는 EV Module Housing으로 확대하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