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시장 "TK 신공항 부지 군위군 이주민 자녀 취업 지원"

      2023.10.05 11:21   수정 : 2023.10.05 11:2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시가 대구경북(TK) 신공항 군위군 이주민 자녀에 대해 △이주민 자녀에 대한 취업 알선 등을 골자로 하는 'TK 신공항 이주·정착 대책'(대책)을 마련, 눈길을 끈다.

이번에 마련된 대책에는 이주민 자녀에 대한 취업 알선을 비롯해 △이주택지 에어시티 우선 공급 △이주정착·생활안정 특별지원금 지급 △원활한 보상 지원계획 등이다.

홍준표 시장은 "TK 신공항 사업이 국책사업의 주민 지원의 모범적인 선례가 되도록 할 것이다"면서 "토지를 내주고 떠나야 하는 주민들의 이주·정주대책에 소홀함이 없도록 자녀 취업과 이주 정착을 위한 종합지원 대책을 차질없이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강조했다.



우선 TK 신공항 건설사업에 따른 군위군 이주민 자녀 중 최소 1인의 취업을 알선키로 했다. 편입부지의 토지 소유자와 세입자 모두가 대상이다.

취업 알선은 공항 건설과 함께 추진 중인 첨단산업단지, 공항 건설 복합휴양 관광단지 등의 우수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또 부지 편입에 따른 이주민은 정주 여건이 우수한 에어 시티(Air City) 택지를 우선 공급할 계획이다. 공항도시에는 교육·의료·문화·체육시설과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등의 뛰어난 인프라가 구축되는 등 이주민 정주여건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토지 소유자와 세입자 모두에게 이주정착 특별지원금(2000만원/세대)과 생활안정 특별지원금(2500만원/인, 최대 1000만원)을 추가 지원한다.

토지와 건축물 등에 대한 보상가 산정 시 편입 지주들의 의견도 최대한 반영할 방침이다.

토지·건축물 보상 시 대구시·경북도가 추천하는 감정평가사와 함께 편입 지주들이 추천하는 감정평가사를 포함해 보상가를 산정할 예정이다.

이외 TK 신공항의 군위군 내 인근 주민을 위한 지원사업(15000억원0은 군위군과 주민이 희망하는 사업을 중심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TK 신공항 사업의 이주민과 인근 주민 지원사업은 진행이 순조로운 군위군에서 우선 추진하고, 의성군의 경우 협의가 완료되면 이후 진행할 것이다"면서 "군위군 지역의 '이주단지 조성 용역'과 '지장물 조사 용역'은 올해 내 완료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TK 신공항 건설에 따른 이주민은 총 426세대 671명(군위 125세대 196명, 의성군 305세대 475명)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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