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남녀 과반 "짝사랑 상대와 연인으로 발전한 적 있어"
2023.10.05 15:31
수정 : 2023.10.05 15:3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2030 미혼남녀 과반은 짝사랑 상대와 연인으로 발전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2030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짝사랑 상대와 연애’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미혼남녀 3명 중 2명(남 80.0%, 여 53.3%)은 짝사랑 상대에게 고백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짝사랑 상대에게 고백한 이들은 그 이유로 ‘마음을 전하지 않으면 후회할 것 같아서’(59.0%)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반면 짝사랑 상대에게 고백한 경험이 없는 이들(남 20.0%, 여 46.7%)은 고백을 하지 않은 이유로 ‘마음을 표현하기가 부끄러워서’(40.0%)를 가장 많이 골랐다.
2030 미혼남녀 과반(남 57.3%, 여 54.7%)은 짝사랑 상대와 연인으로 발전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짝사랑 상대와의 연애에 대한 만족도는 ‘만족’(60.1%), ‘모르겠다’(23.2%), ‘불만족’(16.7%) 순이었다.
짝사랑 상대와의 연애가 만족스럽다고 답한 이들(남 67.4%, 여 52.4%)은 ‘연인만 알 수 있는 다양한 모습들을 알게 되어서’(31.7%), ‘외모가 취향이라서’(30.7%), ‘성격이 좋아서’(17.8%) 등이 이유로 만족감을 나타냈다.
짝사랑 상대와의 연애가 만족스럽지 않았던 이들(남 11.6%, 여 22.0%) 중 남성은 ‘상대방이 나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것 같아서’(50.0%), 여성은 ‘상상했던 연애와는 많이 달라서’(55.6%)를 이유로 꼽았다.
이번 조사는 설문조사 업체 마크로밀 엠브레인을 통해 지난 9월 5일부터 9월 7일까지 미혼남녀 총 300명(남성 150명·여성 15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신뢰수준은 95%에 표준오차 ±5.66%p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