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호주-싱가포르 국가간 지급에 'CBDC' 써본다
2023.10.06 06:00
수정 : 2023.10.06 06: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한국은행이 6일 국제결제은행(BIS) 싱가포르 혁신허브와 함께 국가 간 지급서비스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를 활용한 이번 프로젝트엔 호주,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3국 중앙은행도 참여한다. CBDC란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디지털형태의 화폐다.
한국은행은 이번 국제 CBDC 프로젝트의 목표로 △국가 간 지급거래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과 △관련 제도의 투명성 제고를 꼽았다. 국가별 제도와 각종 규제 사항을 공동 플랫폼에 구현할 수 있는지를 확인한다. 이는 지난 2020년 2월 열린 G20 중앙은행 총재・재무장관 회의 당시 논의된 국가 간 지급서비스의 효율성 제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조치 중 하나다.
한편, CBDC는 크게 범용(소매용)과 기관용(도매용)으로 분류된다. 일상생활에서 쓰이는 범용CBDC는 현금과 마찬가지로 가계와 기업 등 경제 주체가 사용한다. 한은이 최근 발표한 기관용 CBDC는 기존은 지급준비금과 유사한 역할을 한다. 시중은행 등 금융회사가 중앙은행과 거래할 때 사용한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