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적 수익 노린다면… 글로벌 자산에 분산 투자해야

      2023.10.05 18:18   수정 : 2023.10.05 18:18기사원문
대형 자산운용사들이 KB국민은행의 투자자문 서비스를 받은 퇴직연금 펀드를 선보였다.

KB운용은 자사의 운용 역량과 국민은행의 글로벌 투자자문 서비스를 결합한 퇴직연금 펀드 'KB 드림스타 자산배분 안정형 펀드'를 5일 출시했다. 이 펀드는 글로벌 주식, 채권, 원자재 등 다양한 자산에 분산 투자해 변동성을 낮추고, 위험자산의 비중을 40% 수준으로 제한해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한다.



KB국민은행이 자산배분안을 자문하고, KB운용이 이를 바탕으로 시장 전망 및 자산군별 세부전략을 확정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초기 포트폴리오는 글로벌 주식(35%)과 채권(55%)에 나눠 투자한다. 주식은 선진국(25%), 한국(5%), 신흥국(5%)으로, 채권은 국내(45%), 해외(10%)로 구성된다. 나머지 10%는 유동성 자산으로 머니마켓펀드(MMF) 등에 투자한다.

KB운용 연금WM본부 이석희 상무는 "국민은행과 협업한 첫 펀드로 저비용으로 다양한 국가와 자산에 분산 투자해 글로벌 커버리지가 높다"며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투자가 중요한 연금 및 퇴직연금 고객에게 적합한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운용도 글로벌 주식, 채권 등 전통자산과 원자재 등 대체자산에 분산 투자하는 '미래에셋드림스타자산배분성장형 펀드'를 내놨다.

이 펀드는 국내외 주식형 펀드와 채권형 펀드부터 상장지수펀드(ETF), 에너지 및 원자재 펀드, 리츠(REITs) 등 다양한 기초자산에 분산 투자해 위험 대비 효율적 수익을 추구한다. 시장 변동성에 대응하기 위해 경기국면별로 투자자산의 비중을 조절하는 적극적인 자산배분을 통해 꾸준한 초과수익을 목표로 한다.


'미래에셋드림스타자산배분성장형 펀드'는 미래에셋운용이 은행과 협업하는 첫 상품이다. 지난 1월 국내 은행권 최초로 금융투자자문업에 진출한 국민은행이 글로벌 자산배분안과 시장 및 경제 전망, 펀드 포트폴리오 구성 관련 자문을 담당하고, 미래에셋운용이 운용하는 구조다.


미래에셋운용 관계자는 "국민은행의 포트폴리오 관리 역량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재간접펀드 운용 역량이 결합해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확정기여형 퇴직연금(DC) 및 개인형 퇴직연금(IRP) 가입자의 수익률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