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호, 삼겹살로 기력회복 … 엄원상, 부상 괜찮지만 결승 출전은 '미지수'
2023.10.06 11:55
수정 : 2023.10.06 11:5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준결승전에서 상대 우즈베키스탄 선수의 강한 태클에 쓰러졌던 엄원상(울산)의 부상이 심각하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안게임에 출전 중인 24세 이하(U-24) 대표팀 관계자는 5일 "엄원상은 가벼운 좌측 발목 염좌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엄원상은 전날 항저우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우즈베키스탄과의 남자 축구 준결승전에 그라운드를 누비다가 후반전 중반 부상으로 뛸 수 없게 돼 안재준(부천)으로 교체됐다.
후반 17분께 상대 이브로킴칼릴 율도셰프의 강한 백태클에 넘어졌다가 일어나서 경기를 소화하던 그는 3분여 만에 다시 상대 선수에게 걸려 넘어진 뒤 결국 교체돼 나갔다.
경기가 한국의 2-1 승리로 끝난 뒤 엄원상은 스태프에게 업힌 채 경기장을 빠져나가 우려를 낳았는데, 일단은 큰 걱정은 덜었다. 하지만 결승전 출전 여부는 아직 미지수라는 것은 현지의 분위기다.
한편 전날 '난적' 우즈베키스탄을 잡고 결승에 진출한 대표팀 선수들은 이날은 회복에 전념했다.
점심때 한식집을 방문해 삼겹살과 육개장 등으로 식사했고, 이후 팀 호텔에서 폼롤러를 이용한 운동이나 산책 등을 소화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일본과의 결승전은 10월 7일 오후 9시(한국시간)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