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부권 복합신도시 청사진 나와.. 4만 6000명 규모
2023.10.06 08:59
수정 : 2023.10.06 08:5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가 울산 남부권 신도시 건설 기본계획 수립을 완료하고 체계적인 복합 신도시 조성을 추진한다.
6일 울산시에 따르면 ‘울산 남부권 신도시 건설 기본계획’은 동해남부선과 7번 국도 우회도로 개통 등 주변 여건 변화에 맞게 주거·산업·교육·문화 기능을 갖춘 복합 신도시 구축을 위한 목적이다.
대상 지역은 울주군 청량·웅촌권과 온양·온산·서생권의 역세권과 접경 지역 일원이다.
청량·웅촌권은 산업 기능 집적화 및 국가산업단지 배후도시의 정주여건을 강화하고 온양·온산·서생권은 산업·물류 및 관광 레저 기반과 주거기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개발하게 된다.
남부권 신도시 건설 사업은 1단계 4개 지구와 2단계 4개 지구 등 총 8개 지구로 나눠 추진된다. 총 423만 2000㎡ 면적에 수용인구 4만 5000명 규모다.
1단계는 올해부터 오는 2028년까지 공영개발 방식으로 진행된다.
울주군 청량읍 및 웅촌면 일원 200만 4000㎡ 면적에 수용인구 2만 3000명을 목표로 온산국가산단 및 석유화학공단 등의 산단 배후도시 조성 및 주거·산업·교육·문화 기능을 갖춘 자족형 복합단지를 조성하게 된다.
2단계는 오는 2029년부터 2035년까지 각종 국책사업 대상지 활용 및 단계별 공영개발 방식으로 진행된다.
온양읍, 서생면 및 웅촌면 일원 222만 8000㎡ 면적에 수용인구 2만 2000명 목표로 철도 기반을 활용한 산업·물류·유통·연구 단지 및 건강하고 친환경적인 주거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다만 민간이 앞서 추진 중인 개발사업을 포함할 경우 1단계는 수용인구 4만 8414명, 2단계 수용인구 13만 4214명 등 총 18만 2628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울산시는 기본계획 수립이 완료됨에 따라 이달부터 1단계 선도사업에 대한 타당성 조사 등 관련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어 내년 6월 개발계획 및 개발 방식이 확정되면 구체적인 사업추진계획을 발표한다.
시 관계자는 “부산 기장과 경남 양산시 웅상에 비해 정주여건이 열악한 울산 남부권에 신도시를 건설함으로써 인구 유출 방지 및 성장 동력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