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류 이후에도 "우리 바다 안전"...실시간 모니터링 지속

      2023.10.06 11:30   수정 : 2023.10.06 11:3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신재식 원자력안전위원회 방사선방재국장이 "도쿄전력 측 실시간 모니터링 데이터를 검토한 결과, 2차 방류가 계획대로 이뤄지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방류 이틀차인 6일 오염수 방류 관련 브리핑에 참석한 신 국장은 "오염수 이송 유량과 검출 방사선 모두 계획 범위 내에 있음을 확인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실시간 모니터링 간 해수 취수구에서 5.3~5.9cps, 상류수조에서 4.8~5.4cps, 이송펌프에서 4.9~6.0cps가 방사선 감시기에 측정됐고, 이송 유량은 시간당 최대 19.10세제곱미터(㎥), 해수 취수량은 시간당 1만5128~1만5363㎥를 기록했다.

전일까지 방류된 오염수는 총 218㎥로 삼중수소 기준 350억베크렐(Bq)이다.

도쿄전력은 전일 2차 방류를 시작하기에 앞서 4일 원전으로부터 3km 이내 해역 10개 정점의 시료를 채취해 분석했다.
전 시료에서 리터(ℓ)당 700Bq 미만을 기록하며 이상치 판단 기준을 밑도는 결과를 보였다. 1차 방류 이후에도 계획과 같이 해역에 이상이 없다는 것을 확인한 후 2차 방류가 시작된 셈이다.

이날 브리핑에 함께 참석한 송명달 해양수산부 해양정책실장 역시 "방류 이후에도 우리 바다는 ‘안전’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밝혔다.

해양방사능 긴급조사 결과 남중해역 3개 지점의 시료분석 결과가 추가로 도출되면서다. 세슘134는 리터당 0.069Bq 미만에서 0.084Bq 미만이고, 세슘137은 리터당 0.073Bq 미만에서 0.086Bq 미만으로 조사됐다.
세계보건기구(WHO)의 먹는 물 기준치에 비해서도 낮은 수준이다.

정부는 방류 기간동안 지속해서 우리 해역과 해산물에 대한 방사능 조사를 이어나갈 방침이다.


신 국장은 "어제까지 추가된 생산단계와 유통단계 수산물 방사능 검사 결과는 각각 56건과 61건"이라며 "모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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