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케일이 다르네" 당첨금 2조원으로 불어난 미국 복권 '파워볼'

      2023.10.09 07:00   수정 : 2023.10.09 07:00기사원문


【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미국 복권 파워볼 당첨자가 나오지 않으면서 파워볼 당첨금이 2조원 규모로 불어났다.

8일(현지시간) 파워볼에 따르면 전날 밤 열린 파워볼 추첨에서 당첨 번호 6개를 모두 맞힌 구매자가 나오지 않았다.

이에 따라 오는 9일 추첨으로 이월된 당첨금은 15억5000만 달러(약 2조910억 원)가 됐다.

이는 파워볼 역사상 3번째로 큰 금액이다. 파워볼과 양대산맥을 이루는 또 다른 복권 메가밀리언까지 합쳐 미국 복권 역사상 5위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지난 7월 1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로스앤젤레스 라스 팔미타스 미니 마켓에서 판매된 복권이 10억8000만달러(1조4569억 원)의 당첨자를 배출한 뒤 석 달 가까이 파워볼 당첨자가 나오지 않고 있다.

파워볼 역사상 잭폿 당첨금이 연속으로 10억 달러를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파워볼의 6개 번호를 모두 맞혀 당첨될 확률은 2억9220만분의 1에 불과하다.

총 당첨금은 29년에 걸쳐 연금 형태로 수령할 때 받는 금액이다. 현금 일시불을 선택하면 현재 당첨금 기준으로 세전 6억7980만달러(약 9171억 원)를 받을 수 있다.

한편, CNN 등 미 언론에 따르면 미국 복권 사상 최대 당첨금은 지난해 11월 파워볼 복권에서 나온 20억4000만 달러(약 2조7520억원)이었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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