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싱스, 주택·금융까지 확장... 전세계 스마트홈 가전 선도 할것
2023.10.09 18:08
수정 : 2023.10.09 18:08기사원문
삼성전자 정재연 부사장(디바이스플랫폼센터 스마트싱스 팀장)은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SDC) 2023' 직후 한국 특파원들과 만나 스마트홈 통합 연결 플랫폼 '스마트싱스'의 비전을 이렇게 설명했다.
정 부사장은 "스마트폰용 운영체제(OS)였던 타이젠이 스마트싱스와 결합되면서 삼성 가전이 똑똑해졌는데 TV가 그 대표적 사례"라고 소개했다.
그는 스마트싱스의 기업간거래(B2B) 확장 가능성도 긍정적으로 봤다. 스마트싱스가 주택과 신용카드 분야에서 활용되기 시작했는데 관심이 상당하다는 것이다. 정 부사장은 "미국 콜로라도 스털링 랜치의 타운하우스에서 스마트싱스가 활용됐는데 미국 다른 지역과 유럽에서도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한국에서도 이미 스마트싱스가 적용된 아파트 단지 입주가 시작됐다"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정 부사장은 "신용카드 위치 확인 기능 '스마트싱스 파인드'가 탑재된 신용카드를 KB국민카드와 내놓기로 했는데 해외 금융사에서 이 기능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부사장은 스마트싱스를 통해 세계적 자동차 기업과의 협업 가능성도 언급했다. 그는 "여러 완성차 파트너 기업과 협력을 논의 중"이라고 귀띔했다.
정 부사장은 애플, 구글과 달리 전자기기를 직접 제조하는 삼성이 스마트홈 분야에서 경쟁사들보다 확실한 우위에 있다고 자신했다. 그는 "지난해 10월 SDC 22가 개최된 후 현재까지 1년 만에 우리의 스마트싱스 이용자가 5000만명 늘었다"고 말했다. 현재 3억 명으로 추정되는 삼성 스마트싱스 사용자를 오는 2027년까지 5억명으로 확대하겠다는 게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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