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기업망 품질 진단 솔루션 'DX 케어' 개발

      2023.10.10 09:37   수정 : 2023.10.10 09:3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KT는 기업 구내망의 품질 문제를 진단할 수 있는 'DX 케어' 솔루션을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DX 케어는 디지털 전환(DX) 사례가 증가하고 있는 기업 구내망 환경에서 네트워크 트래픽을 자동으로 진단해 결과 보고서까지 제공하는 트래픽 진단 솔루션이다. 패킷 분석과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 기술을 기반으로 회선, 서버, AP 등 망을 구성하는 요소에서 발생하는 트래픽과 부하를 초 단위로 분석한다.

이를 기반으로 트래픽 손실과 지연 발생량, 발생 시점 등을 유추한다. 분석한 트래픽 문제와 서비스 품질 저하 문제에 대한 해결방안도 함께 제시한다.

KT는 DX 케어 솔루션을 KT 사옥에 시범 적용한 결과, 사옥 내 DX 서비스 품질 저하를 일으키는 원인을 확인해 트래픽을 최적화하는 과정에서 걸리는 시간이 기존 수작업 대비 80% 가량 단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KT는 향후 DX 케어 솔루션을 구내망 품질 저하를 우려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구독형 서비스로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원활한 DX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사전에 개선 방향을 제시하는 컨설팅 기능도 추가할 계획이다.


이종식 KT 융합기술원 인프라DX연구소장(상무)은 "DX 케어는 KT의 유무선 트래픽 진단 분석, 기업 구내망 관리에 관한 다양한 노하우가 담겨있는 솔루션"이라며 "앞으로도 KT는 빠르게 변화하는 DX 환경에 맞춰 네트워크 인프라를 안정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기술들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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