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경제사절단, 수출·교류 증진 위해 미국 순방길

      2023.10.10 14:36   수정 : 2023.10.10 14:3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농수산식품 해외 수출과 재외동포 교류 증진을 위해 박창환 정무부지사를 단장으로 한 전남도 경제사절단이 10일 미국 순방길에 올랐다고 밝혔다.

전남 26개 기업이 함께하는 이번 전남도 경제사절단은 오는 16일까지 로스앤젤레스(LA)와 샌프란시스코를 방문, 제21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와 제50회 한인축제에 참가해 제외동포 경제인과 네트워크 구축 및 농수산식품의 수출 확대 등 실리적 통상협력 강화에 나선다.

경제사절단은 먼저, 11일 오렌지카운티 애너하임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21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세계한상대회) 개막식에 참석해 중소기업의 수출 상담을 하고, 한인 경제인을 대상으로 투자유치 및 문화관광 홍보도 펼친다.

세계한상대회는 그동안 매년 국내에서만 개최돼 왔으나,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로 이름을 바꾸고 올해 처음으로 해외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엔 50여 나라 기업 관계자 3000여 명이 참석한다.

경제사절단은 또 12일 로스앤젤레스 서울국제공원에서 열리는 제50회 한인축제에서 전남을 대표하는 농수산식품 직판 행사 및 수출상담회 등 대대적인 판촉활동을 벌인다. 동포 및 현지인께 남도의 맛과 멋을 알리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경제사절단 방문으로 해외상설매장과 아마존 '전남 농수산식품 브랜드관' 및 남도장터 유에스(US)몰 등 온·오프라인 수출기반 확대가 기대된다.
또 올해 '전남 방문의 해' 2년 차를 맞아 10월 중 전남에서 열리는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전국체전, 전국장애인체전, 국제농업박람회 등 국제행사와 지역 축제 홍보를 통한 관광객 유치에도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경제사절단은 샌프란시스코에서는 그래픽 디자인 등 디지털 콘텐츠산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글로벌 기업인 '어도비'를 방문, 디지털 콘텐츠 산업 육성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전남도는 콘텐츠산업 육성을 위해 웹툰, 영상 창작 아카데미, 크리에이터 발굴, 가상현실·증강현실(VR·AR) 제작 거점센터 운영 등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박창환 정무부지사는 "이번 순방을 계기로 해외동포 및 한인 경제인과 네트워크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지역 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기업 차원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실질적 성과를 내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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