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손흥민, 아스널전서 터진 '시즌 4호 골'..토트넘 '9월의 골' 선정
2023.10.11 10:03
수정 : 2023.10.11 10:0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캡틴 손흥민이 아스널과의 경기에서 떠뜨린 첫 번째 골이 토트넘 9월의 골로 선정됐다.
토트넘 구단은 10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이 아스널과 '북런던 더비'에서 넣은 첫 번째 골이 9월의 골"이라며 "투표에 참여한 팬 중 45%의 지지를 받았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지난달 24일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 아스널과의 원정경기에서 2골을 기록하며 2-2 무승부를 이끌었다.
이날 토트넘은 아스널에 전반 26분 선제골을 내줬으나 손흥민이 페널티지역 왼쪽 측면을 뚫은 제임스 매디슨의 컷백을 골 지역 왼쪽에서 왼발로 방향을 바꿔 아스널 골망을 흔들었다. 그의 시즌 4호 골이었다.
이후 손흥민은 1-2로 뒤진 후반 10분 또 한 번 동점골을 쏘아 올렸다.
그는 매디슨이 내준 패스를 받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 골을 꽂았다. 손흥민의 득점으로 이날 토트넘과 아스널은 2-2로 경기를 마쳤다.
올 시즌 토트넘의 최전방 공격수 역할을 맡고 있는 손흥민은 정규리그에서 6골을 터뜨리며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 중이다.
그는 엘링 홀란(8골·맨체스터 시티)에 이어 알렉산데르 이사크(뉴캐슬)와 함께 올 시즌 EPL 득점 공동 2위를 달리고 있다.
특히 손흥민은 9월에만 4경기에서 6골을 넣어 EPL '이달의 선수' 후보에도 이름을 올린 상태다. 손흥민이 9월의 선수로 선정되면 개인 통산 4번째다. 앞서 손흥민은 3차례(2016년 9월·2017년 4월·2020년 10월) '이달의 선수'를 받았다.
손흥민의 활약을 앞세운 토트넘은 6승 2무(승점 20)로 EPL 선두를 달리고 있다.
한편 손흥민은 지난 9일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에 합류했다. 태극전사들은 이날 오후 2시 파주NFC(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 소집돼 오는 1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튀니지와 친선 경기를 치른다. 나흘 뒤인 17일 오후 8시에는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베트남과 맞붙는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