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證 "데브시스터즈, 쿠키런 킹덤 中진출 임박...밸류에이션 리레이팅 기대"
2023.10.11 09:49
수정 : 2023.10.11 09:4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하나증권은 11일 데브시스터즈에 대해 창립사상 최초로 중국 진출이 임박해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이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데브시스터즈는 2007년 설립되었으며, 대표적으로 ‘쿠키런: 오븐브레이크’, ‘쿠키런: 킹덤’ 등 2013년부터 출시한 쿠키런 IP 기반 게임을 통해 지속 성장하고 있는 게임 기업이다.
다.
최재호 연구원은 "동사를 올해 연말부터 내년까지 주목해야 한다. 성장에 대한 다양한 모멘텀이 상존해 있기 때문“이라며 ”우선 첫번째로 출시 예정 신작인데, 2024년은 ‘쿠키런: 오븐스매시’, ‘쿠키런: 모험의 탑’, ‘쿠키런: 마녀의 성’ 등 최소 4개 이상의 게임이 출시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VR 게임 ‘쿠키런: 더 다키스트 나이트’의 경우 메타 퀘스트 스토어 입점이 확정된 상황으로 라인 업(Line-up)이 더욱 풍부해질 전망”이라며 “특히 동사의 킬러 IP인 쿠키런: 킹덤 중국 시장 출시가 머지 않았다는 점인데, 이미 검증된 IP의 중국 시장 진출을 통해 다시 한번 실적 퀀텀 점프가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부연했다.
하나증권에 다르면 쿠키런: 킹덤이 출시된 2021년 1분기 당시를 살펴보면 일평균 매출액은 약 12억원 이상을 기록했으며, 출시일부터 마케팅을 시작한 시점의 고점까지 주가는 1056.5% 상승, 시가총액은 2.2조원을 기록한 바 있다.
이에 따라 2024년은 쿠키런: 킹덤 중국 출시, 신규 게임 출시가 예정되어 있기 때문에 역대 최대 실적을달성했던 2021년 실적을 훌쩍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게다가 퍼블리셔가 마케팅 비용을 전폭 지원할 예정인 만큼 수익성 역시 2021년보다 개선될 전망”이라며 “중국 모바일 게임 시장 규모는 2022년 기준 약 423억 달러 수준으로 세계 M/S 약 39%를 차지하는 거대한 시장이며, 2024년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어서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이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