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거운 두뇌 서바이벌? '데블스플랜' 하석진, 궤도 꺾고 최종 우승

      2023.10.11 11:29   수정 : 2023.10.11 11:29기사원문
넷플릭스 데블스플랜 제공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배우 하석진이 '데블스 플랜'의 최종 우승자가 됐다.

지난 10일 넷플릭스는 예능 콘텐츠 '데블스 플랜'의 10~12화를 공개하며 치열했던 두뇌 경쟁의 마침표를 찍었다.

'데블스 플랜'은 변호사, 의사, 과학 유튜버, 프로 게이머, 배우 등 다양한 직업군이 모인 12인의 플레이어가 7일간 합숙하며 최고의 브레인을 가리는 두뇌 서바이벌 게임 예능이다.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10개국 TOP 10 리스트 진입 및 1500만 시청 수(시청 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 타임으로 나눈 값)를 기록하며 글로벌 TOP 10 TV쇼(비영어) 부문 6위를 달성, 지난 주 4위에 이은 호성적을 유지했다.

10화와 11화에서는 모두가 예상치 못한 선택을 함으로써 감옥에 간 하석진과 이시원이 피스의 비밀은 물론 감옥 이면의 또다른 비밀을 알아냈고, 곧이어 단 한 번의 승부로 생존과 탈락이 즉시 결정되는 시크릿 게임 '블라인드 오목'이 시작되었다.
이시원이 탈락했고 하석진은 다음날 승리를 거두고 주저 앉아 눈물을 펑펑 흘렸다.

이어 마지막 메인매치인 '수식 하이 로우'에서 탈락자들이 대거 발생해 시청자들에게 큰 아쉬움을 선사한 반면, 궤도가 탈락 위기 속에서도 기지를 발휘, 전세 역전에 성공하며 탈락을 모면해 놀라움을 안기기도 했다. 서동주가 3위로 탈락하고 마지막 상금 매치에서 하석진과 궤도의 대결했다. 치열한 접전 끝에 2회전 게임인 '헥사곤'을 마지막으로 하석진이 '데블스 플랜'의 최종 우승자가 되었다.

'데블스 플랜'은 9월26일 공개 이후 매 회차마다 긴장감이 폭발하는 전개와 극상의 게임들로 재미를 선사했다. 대형 스케일의 세트, 규모와 매끄럽게 다듬어진 전개가 장점이다.
반면 서바이벌임에도 '약자'들을 모아 최대 규모의 생존을 노리는 방식을 선택한 궤도와 그런 궤도의 진행 방식에 반감을 가진 하석진, 이시원의 대결 구도가 중심이 된 것에 대한 아쉽다는 반응도 나왔다. 참가자들간의 경쟁보다 협력 위주의 분위기가 된 점이 텐션을 떨어트렸다는 의견도 있었다.


정종연 PD는 "'데블스 플랜'의 모든 회차가 공개되어서 마음이 후련하고 함께 즐겨주신 시청자분들께 감사드린다, 녹화 당시 전혀 예상치 못한 전개가 이어져 놀라기도 했고, 서바이벌이 진행되면서 처음 만나는 스토리가 펼쳐져 흥미롭기도 했다, 배울 점도 많고 좋은 사람들을 많이 얻은 멋진 경험이었다, '데블스 플랜'이 다시 여러분을 찾아올 수 있도록 계속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라고 최종회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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