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경북 포항 흥해 200가구 규모 공공임대 짓는다

      2023.10.11 11:54   수정 : 2023.10.11 12:1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오는 2026년 경북 포항 지진 피해 이재민을 위한 공공임대주택이 공급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경북 포항 흥해읍 학성리 일대에 200가구 규모의 공공임대주택을 짓는다고 11일 밝혔다. 이중 100가구는 지진 피해 지역 주민에게 우선 제공된다.



또 근린생활시설과 부대복리시설 등 지역 주민을 위한 편의시설과 아파트 주변 도시계획 도로 약 390m도 새롭게 신설된다. 총 사업비 약 450억원이 투입된다.

세대별 전용면적은 29㎡, 37㎡, 46㎡ 등이며,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3~4인용 46㎡ 가구수를 확대했다.

특히 지진 피해 주민 우선 공급물량을 당초 10%에서 50%까지 확대하고, 공공임대 입주를 위한 소득 및 자산요건도 완화했다.

이에 따라 소득 기준(올해, 3인 기준)은 기존 470만원에서 672만원으로 상향됐으며, 총자산 기준은 기존 3억6100만원에서 4억6900만원으로 1억원 이상 늘어났다.

오는 2025년 입주자를 모집하고, 2026년 입주가 목표다.

LH는 지난 2017년 11월 강진으로 인한 지진 피해 주민들을 위해 공공임대주택 260가구를 임시거주시설로 제공하는 등 주민들의 신속한 일상 회복을 지원 한 바 있다.


이한준 LH 사장은 "LH는 포항 흥해지역 지진 피해 초기부터 이재민들을 위한 긴급 주거지원 등 지진 피해 극복노력을 해왔다"며 "앞으로도 재난지역 발생 시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이재민의 긴급 주거지원에 지속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