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 고군택 vs 함정우 vs 임성재…12일 인천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빅뱅
2023.10.11 18:56
수정 : 2023.10.11 19:30기사원문
일단 이번 시즌 유일하게 코리안투어 3승을 수확하며 상금 2위(5억6726만원),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3위(4455.65점)를 달리는 고군택은 상금과 대상 포인트 모두 1위 도약을 넘본다.
또 이달 초까지 열린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남자골프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어 PGA투어에서 꾸준히 활약을 이어갈 기틀을 마련한 임성재는 4년 만에 이 대회에 출전해 정상 탈환을 정조준한다.
임성재는 2019년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마지막 날 선두에 7타 차 열세를 뒤집고 정상에 올라 코리안투어 대회 첫승을 신고한 바 있다. 이후 올해 5월 우리금융 챔피언십에서도 우승한 그는 5개월 만의 국내 대회 나들이에 나선다.
지난 8일 막을 내린 직전 대회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을 차지한 함정우는 이 대회에서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2019년 5월 SK텔레콤오픈과 2021년 10월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정상에 오른 뒤 2년 동안 트로피와 인연이 없던 함정우는 이번 시즌 평균 타수 1위를 달릴 정도의 좋은 경기력을 보이다 마침내 우승 고비를 넘었다. 최근 6개 대회 중 4차례 톱10에 이름을 올린 것을 포함해 이번 시즌 컷 탈락 없이 8차례 톱10에 든 그는 우승 이후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1위(4861.42점)로 올라섰고, 평균 타수도 1위(70.295타)를 지키고 있다.
이번 대회는 임성재에 김영수(2022년), 이재경(2021년), 김태훈(2020년), 이태희(2018년), 김승혁(2017년)까지 이 대회 역대 우승자가 모두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대회 우승자에겐 PGA투어와 DP월드투어 공동 주관의 제네시스 스코틀랜드 오픈(내년 7월) 출전권도 주어진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