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p 격차' 완패 적중한 이준석 "더 비루한 사리사욕 등장할 것"
2023.10.12 08:51
수정 : 2023.10.12 08:51기사원문
이 전 대표는 12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2020년 4월 총선에서 보수 대결집으로 패배한 이후 서울시장 보궐선거, 대선과 지선을 거치며 쌓아 올린 자산이 오늘로서 완벽하게 리셋됐다"라면서 "오늘의 결과는 17.87%포인트라는 21대 총선 강서구 합산 득표율 격차에서 거의 변하지 않았다"라고 적었다.
얼마 전 자신이 18%p차로 패배할 것 같다고 말한 건 21대 총선 등을 감안해 내놓은 전망치였다는 것이다.
앞서 이 전 대표는 지난 2일 KBS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 출연해 강서구청장 보선 결과 "18%포인트 차로 김태우 국민의힘 후보가 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2020년 21대 총선 때 강서 갑·을·병의 양당 득표율을 비교해 보면 17.87%포인트 정도 차이가 난다"라면서 "그대로 간다고 본다. 왜냐하면 대선 때는 젊은 사람들이 많이 들어와서 표 차이가 적게 나거나 아니면 뒤집기도 했던 건데 (지금은) 다 빠져나갔다"라고 설명했다.
이 전 대표는 이번 선거에서 패배한 이유에 대해 "중간에 이기는 길을 경험해 봤음에도 그저 사리사욕에 눈이 먼 자들이 그걸 부정해왔던 것"이라고 지적하며 "더 안타까운 건 이제부터 실패한 체제를 계속 끌고 나가려는 더 크고 더 비루한 사리사욕이 등장할 것이라는 거다"라고 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