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첨되면 1억 번다...검단 5억 아파트 2만명 몰렸다
2023.10.12 09:01
수정 : 2023.10.12 09:0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 인천 검단 신도시 아파트 청약에 2만1000여명의 청약자가 몰렸다. 분양가는 전용 84㎡ 기준으로 5억원대다.
12일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진행된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롯데캐슬 넥스티엘' 1순위 접수 결과 177가구 모집에 1만9737명이 신청했다. 평균 경쟁률이 111.5대1로 세자릿수를 넘어섰다.
앞서 지난 10일 진행된 특별공급에서는 164가구 모집에 1805명이 접수했다. 특별공급과 1순위에서 2만1542명이 신청한 셈이다.
1순위 접수 현황을 보면 최고 경쟁률은 전용 84㎡A 타입에서 나왔다. 55가구 모집에 7371명이 몰려 134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해당 단지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됐다. 전용면적별 최고 가격을 보면 △84㎡ 5억8770만원 △108㎡ 7억530만원 등이다. 84㎡ 최저 분양가는 4억9000만원대다.
주변 시세와 비교해보면 1억원 가량 저렴하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동일 면적이 6억원대에서 7억원대에 실거래 되고 있다.
전용 84㎡를 기준으로 '원당동 호반써밋 1차'는 지난달 6억9700만원에 거래됐다. ‘검단 금호어울림 센트럴’ 의 경우 지난 8월 7억2200만원에 손바뀜이 이뤄졌다.
앞서 검단신도시에서 분양한 'e편한세상 검단 웰카운티'의 경우 1순위에서 622가구 모집에 1만3349명이 청약을 넣어 21.5대1의 평균 경쟁률를 기록한 바 있다.
한편 분양가 상승세는 지속되고 있다.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수도권 3.3㎡당 평균 가격은 올 1·4분기 1880만원에서 올 3·4분기 19.7% 오른 2252만원으로 2000만원대를 돌파했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