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운수노조 서울 도심 집회...2차 공동파업
2023.10.12 16:43
수정 : 2023.10.12 16:43기사원문
이들은 "공공운수노조가 공동파업에 나서는 이유는 정권 출범 이후 끊이질 않고 심각해지는 사회공공성·노동기본권 후퇴 정책 때문"이라며 "△의료영리화 강행 △간호인력 충원 외면 △건강보험 보장성 후퇴 △국민연금 국가책임 회피 △공공돌봄 후퇴 △철도·전기 민영화 공세 △공공요금 폭탄 △지하철 공익적자 방치 △안전인력 구조조정 등, 윤 정부의 공공성 후퇴는 한두가지가 아니다"고 밝혔다.
이어 "불평등을 키우는 직무성과급제 강요, 철저한 비정규직 외면, 민주노조 파괴 공작과 공공부문 노조에 대한 단체협약 개악·타임오프 공세까지, 노동권 파괴 역시 매우 심각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2차 공동파업으로 지난 11일 의료연대본부 서울대병원분회·경북대병원분회가 무기한 파업에 들어간 데 이어 13일 서울시사회서비스원지부, 다음 달 1일 국민건강보험고객센터지부가 각각 파업을 한다고 노조는 전했다.
이날 집회에는 주최측 추산 약 5000명, 경찰 추산 약 2500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집회를 마무리한 뒤 서울시청에서 광화문과 종로 거리를 거쳐 서울지방고용노동청까지 약 2.5㎞를 행진했다.
노조는 앞서 9∼11월 세차례에 걸쳐 공동파업을 하겠다고 예고했으며 지난달 14일 철도노조가 나흘간 1차 공동파업을 했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