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홀딩스, 대체 원료육에 베팅

      2023.10.13 09:52   수정 : 2023.10.13 09:5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포스텍홀딩스가 균류 소재를 활용한 대체 원료육 개발사 위미트에 투자했다.

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포스텍홀딩스, IBK캐피탈, 씨엔티테크, IPS벤처스, 은행권청년창업재단 등은 위미트의 프리A 투자에 참여했다.

위미트는 버섯 등 균류 소재로 전통적인 축산 방식을 거치지 않아도 정육 고기처럼 활용 가능한 원료육을 개발하는 푸드테크 스타트업이다.

2021년 출시한 위미트 프라이드(버섯고기로 만든 치킨 대체 식품)를 시작으로 꿔바로우, 버섯통살 치킨덮밥 등을 출시했다.

위미트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제품 경쟁력 강화, 대량 생산 체계 고도화, 글로벌 시장 진출 및 이를 위한 우수 인력 채용 등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황우성 IPS 벤처스 상무는 “한국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주목 받는 대체육 시장은 미래 큰 성장이 예견된다”며 “위미트는 버섯을 주재료로 활용해 맛 좋은 식물성 고기를 만드는 국내 유일의 회사이다. 투자 시 위미트의 글로벌 시장 진출 가능성과 연구 개발 역량에 주목했다”고 말했다.


안현석 위미트 대표는 “소로 만든 고기를 소고기, 돼지로 만든 고기를 돼지고기라고 하는 것처럼, 버섯으로 만든 고기인 버섯고기 위미트를 우리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도록, 내일을 위한 고기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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