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퇴근·통학 자투리 시간 "나는 열공"…비결은 '학습 앱'
2023.10.15 14:01
수정 : 2023.10.15 14:01기사원문
교육업계도 하루 30분 이상 이동시간을 소모하는 직장인과 학생들을 위해 언제, 어디서나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공부할 수 있는 학습 앱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어학·IT 커뮤니케이션 교육 기업 YBM넷의 모바일 서비스인 'YBM인강 앱'은 토익, 토익스피킹, JPT, TSC 등 어학시험 대비부터 영어와 제2외국어 문법·독해·회화·작문 강의를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학습이 가능하다.
YBM넷이 제공하는 다양한 외국어 강의를 10분 내외로 간편하게 배울 수 있다. 앱 실행 시 메인 화면에 수강 중인 모든 강의를 바로 확인할 수 있어 이동 중에도 내가 듣던 강의를 바로 이어서 들을 수 있다. 수강 중인 강의가 없어도 다양한 외국어 강의를 무료로 학습할 수 있고 내가 관심 있는 분야를 설정해 놓으면 관련 콘텐츠만 모아서 확인도 가능하다.
단어 암기도 쏠쏠하다. 보상이 있는 앱으로 학업 능률을 높이면서 동기부여까지 얻을 수 있다.
돈버는영단어 워드맥스는 캐시 보상 시스템을 활용한 영어 학습 서비스다. 기초 단어부터 시작해 영어 문장까지 구사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것을 목표다. 단어 기반의 다양한 예문을 제공하고 이를 기초로 작문·리스닝·스피킹 훈련을 진행하는 영어 학습 프로그램이다.
영단어를 발음할 때마다 캐시를 보상하는 시스템이 도입됐다. 하루 10분 내외의 학습으로 돼 있다. 게임 형식과 예문 학습을 통해 지루하지 않게 공부할 수 있다.
똑똑보카는 교육업체 출신 기획자들과 리워드 앱 개발자들이 개발한 보상형 영단어 앱이다. 매일 스마트폰을 킬 때마다 잠금 화면에 30개의 새로운 단어가 노출된다. 망각곡선 이론에 맞춰 반복 노출로 암기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초등, 중등, 수능, 토익, 생활영어(기초·고급) 등 자신에게 맞는 카테고리를 선택해 맞춤 학습을 하면 된다.
학습 결과를 확인하기 위해 '돈 버는 똑똑퀴즈'가 출제된다. 영단어 퀴즈를 맞히면 캐시가 지급된다. 캐시는 다양한 기프티콘으로 교환할 수 있다.
고등학생 학습자를 위해 이동중에도 간편하게 교과 과목을 공부할 수 있는 앱도 있다.
오르조는 에듀테크 기업 슬링이 출시한 고등학생 대상 태블릿 학습 앱이다. 학생들이 가장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문제 풀이 활동이 수십년째 변하지 않고 있다는 점과 휴대가 간편한 태블릿으로 능숙하게 학습하는 학생들의 학습 패턴을 착안해 기획됐다.
태블릿과 스마트 펜만 있다면 어디서든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기출문제, 모의고사, 내신 기출문제를 공부할 수 있다. 자동채점, 오답노트, 학습 플래너 등의 기능을 통해 쉽고 간편하게 학습 관리도 한다. 올해 상반기에 출시된 내신 기출 서비스는 ▲약 2000여개 고등학교의 전 과목 내신 기출문제 콘텐츠 ▲펜, 색연필, 형광펜 등의 다양한 필기 기능 ▲학습시간 측정과 통계 기능 등을 보유하고 있다.
수학 솔루션 '매쓰플랫'을 운영하는 프리윌린은 AI(인공지능) 디지털 수학 문제집 '풀리수학'의 학교 전용 솔루션을 출시했다. 풀리수학은 15만개 이상의 문항과 5억건 이상의 학습 데이터를 기반으로 학생의 취약점을 파악하고 성적 향상을 위한 맞춤 유사 문제와 오답 관리를 지원하는 개인 맞춤형 디지털 수학 문제집으로 운영되고 있다.
풀리수학은 학생용 앱, 선생님용 웹으로 선보였다. 학생용 앱은 개념, 인터넷강의, 문제집을 한 화면에 구성해 수학 학습에 번거로움을 덜었다. 실력 향상을 위한 유형 학습을 위해 300권의 문제집과 유사 문제 등을 무제한으로 제공한다.
업계 관계자는 "직장인과 통학생들 사이에서는 잉여시간이 될 수 있는 이동시간을 활용해 외국어 공부를 하는 자투리 공부에 관심이 크다"며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강의를 듣고 공부할 수 있는 학습 앱 활용도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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