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 두 번째 청소년 마음건강 지킴 버스, 대전서 운행 시작

      2023.10.16 06:01   수정 : 2023.10.16 06:01기사원문
[서울=뉴시스] 청소년 마음건강 지킴이 버스. (사진=여성가족부 제공) 2023.10.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여성가족부는 민간과 협력해 도입한 '청소년 마음건강 지킴이 버스'가 대전광역시에서 본격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여가부는 대한상공회의소 신기업가정신협의회(ERT)와 협력한 '다함께 나눔 프로젝트'를 통해 청소년 마음건강 지킴이 버스 5대 운영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7월 전남에서 첫 운행이 시작됐으며 11월 충북, 내년 세종과 경남 등 5곳에서 운행을 할 예정이다.



청소년 마음건강 지킴이 버스는 만 9~24세 청소년의 마음 건강을 위해 아파트 단지 등 주거지와 학교 인근과 같이 청소년 밀집 지역으로 직접 찾아가 상담과 진로·직성 검사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청소년 상담 전화 1388에서 정신건강 상담 건수는 2018년 15만건에서 2021년 21만건으로 증가하고 같은 기간 10대의 우울증 환자 수는 4만3029명에서 5만7587명, 불안장애 환자 수는 2만1489명에서 3만1701명으로 증가해 수요자 입장에서 상담 접근성 제고가 필요한 상황이다.

지난 7월 처음 운행을 시작한 전남 청소년 마음건강 지킴이 버스는 그간 약 2600명의 청소년에게 상담 지원 등을 제공했다.

대전 마음지킴이 버스는 전문상담사가 심리검사 도구를 활용해 초기 상담을 진행하고 지속적인 상담이 필요한 청소년은 지원 제도 및 시설에 연계한다.


또 대전 청소년활동진흥센터의 '학교로 찾아가는 청소년 한마당' 사업과 연계해 청소년들과의 접점을 넓히고 보드게임·감정카드 등을 활용하며 마음건강 상담 서비스가 필요한 청소년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갈 계획이다.


여가부는 이날 오전 오후 대전광역시청 북문에서 청소년 마음건강 지킴이 버스 시승식을 열고 현장 관계자 간담회 및 특강 등을 할 예정이다.


김현숙 여가부 장관은 "지킴이 버스가 청소년의 마음 건강을 최일선에서 돌보는 지킴이로 열심히 달릴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관계 기관의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며 "코로나19 이후 악화된 청소년 마음 건강 위기 상황에 적극 대응하고, 청소년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청소년 마음건강 지킴이 버스의 전국 확대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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