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개발원조위 실사단 방한… "ODA 정책·집행 검토"
2023.10.16 09:00
수정 : 2023.10.16 09:00기사원문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개발원조위원회(DAC) 실사단이 우리나라의 개발협력 분야 정책 및 집행에 대한 '동료 검토'(Peer Review)를 위해 16일부터 나흘간 일정으로 우리나라를 방문한다.
외교부에 따르면 OECD의 이번 실사단은 방한기간 우리 국무조정실과 기획재정부·외교부 등 개발협력 관련 부처, 그리고 한국수출입은행과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 등 시행기관들과의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실사단은 시민사회·학계·민간기업 관계자 면담 등을 통해 우리나라의 개발협력 분야 전반에 대해 의견을 들을 예정이다.
이들은 방한 일정을 마친 뒤엔 우리나라의 주요 개발협력국 중 하나인 우즈베키스탄을 방문, 우리 정부의 현지 ODA 현황도 점검한다는 계획이다.
DAC는 매년 4~5개 OECD 회원국을 대상으로 ODA 정책·집행에 대한 동료 검토를 진행해 정책·제도 개선방안을 모색한다. 우리나라에 대한 동료 검토는 지난 2012·17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OECD는 이번 실사단 방한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 3월 프랑스 파리 본부에서 최종 회의를 거친 뒤 우리나라의 ODA에 대한 검토 보고서를 발간할 예정이다.
우리 정부는 OECD 측의 이번 동료 검토를 △우리의 개발협력 성과를 국제사회에 알리고, △개발협력 참여 주체 및 국민과의 소통을 확대해 ODA 정책·제도를 발전시키는 계기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