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로보틱스, 대형 치킨프랜차이즈에 튀김 협동로봇 공급
2023.10.16 10:33
수정 : 2023.10.16 10:3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두산로보틱스가 국내 대형 치킨 프랜차이즈와 손잡고 협동로봇 시장을 확대한다.
16일 두산로보틱스는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와 치킨로봇 솔루션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산로보틱스는 교촌치킨 레시피 전용 협동로봇 튀김 솔루션을 공급한다.
양사는 협동로봇 튀김 솔루션의 효과를 점포주들에게 적극 홍보해 도입율을 높이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개발에 협력한다. 우선 이달 안에 교촌에프앤비 오산 본사에 두산로보틱스 협동로봇 튀김 솔루션 1호기를 설치한다. 두산로보틱스 관계자는 "두 차례 튀김 과정에 협동로봇이 도입되면 작업 효율성 및 작업자의 안전, 균일한 품질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두산로보틱스의 협동로봇 튀김 솔루션은 바스켓 6개를 동시에 운영해 시간당 최대 24마리의 치킨을 튀길 수 있어 생산성이 높다. 협동로봇이 튀김 모듈 상단에 설치돼 매일 영업 전 새로 세팅할 필요가 없다. 기름 교체, 바닥 청소 등이 용이하고 공간 활용성도 높다.
두산로보틱스 협동로봇은 초보자도 사용 가능한 직관적인 사용자 화면, 미국 위생안전기관 NSF의 식품위생안전 인증, 높은 방수·방진 등급(IP66), 신속한 애프터서비스 대응(협동로봇 전문 24시간 컨택센터) 등이 장점이다.
류정훈 두산로보틱스 대표는 "국내외 프랜차이즈 기업들과 협업해 튀김 외에도 다양한 맞춤형 식음료(F&B) 솔루션을 공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