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주택가격 3달째 상승… 전세는 더 올라

      2023.10.16 14:49   수정 : 2023.10.16 14:4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전국 주택가격이 3개월 연속 상승했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의 상승폭도 커졌고 지방도 두 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국 주택 전세가격은 매매가격보다 상승폭이 더 커졌다.



16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9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주택가격은 전월 대비 0.25% 상승했다. 상승 폭도 전월(0.16%)에 비해서 더 높아졌다.


수도권에서는 서울(0.29%→0.32%)과 경기(0.32%→0.54%)가 상승폭을 키웠다. 이로 인해 수도권의 상승폭이 0.30%에서 0.42%로 확대됐다. 반면, 인천(0.22%→0.19%)의 상승폭은 소폭 줄었다.

서울은 송파구, 성동구, 동대문구의 선호단지 위주로, 인천은 중구, 연수구, 서구의 대단지 위주로 올랐다. 경기는 하남시와 화성시의 정주여건이 양호한 단지 위주로 상승하며 수도권 전체 상승폭이 확대됐다.

지난주 14개월 만에 상승 전환한 지방 주택 가격은 0.10% 오르며 두 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국 아파트 가격은 전월 대비 오르며 3개월 연속 상승했다. 상승폭도 0.35%로, 전월 0.23%에서 커졌다.

수도권(0.45%→0.58%)에서는 서울(0.48%→0.50%), 경기(0.45%→0.58%), 인천(0.26%→0.33%) 모두 상승폭을 키웠다. 지난 달 상승 전환한 지방도 0.14% 올라 두 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국 주택 전세가격은 0.32% 상승해 전월대비(0.15%) 상승폭이 확대됐다. 수도권(0.34%→0.62%) 및 서울(0.31%→0.45%)은 상승폭 확대, 지방(-0.03%→0.04%)은 하락에서 상승 전환됐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0.24%에서 0.48%로 상승폭을 키웠다. 전월 상승 전환한 이후 두 달 연속 오름세다.

서울(0.56%→0.75%)과 수도권(0.53→0.91%) 모두 상승폭이 커졌다. 지방의 경우 -0.22%에서 -0.07%로 하락폭이 줄었다.


전국 주택 월세는 0.09% 올랐고 아파트 월세는 0.13% 상승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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