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국립공원 "야생동물과 꼭 거리 두세요"

      2023.10.16 14:54   수정 : 2023.10.16 14:54기사원문
지리산국립공원 전남 사무소, 야생동물 거리두기 캠페인. 전남사무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구례=뉴시스] 김석훈 기자 = 국립공원공단 지리산국립공원 전남사무소(소장 김은창)는 가을철 야생동물 보호와 질병 예방을 위해 '야생동물 거리 두기'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리산 전남사무소에 따르면 구례군보건의료원과 함께 천은사 상생의길 탐방로 일원에서 야생동물 매개 감염병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예방을 목적으로 '야생동물 거리 두기' 홍보 캠페인을 벌였다.

가을철 단풍 탐방객의 야외활동 증가에 따라 설치류, 야생 진드기 등과 접촉 시 신증후군출혈열,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쓰쓰가무시증 등 인수공동감염병 발생 위험도 상대적으로 높아진다.



특히 진드기는 가을철 개체수가 가장 많이 증가해 감염병 예방을 위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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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국립공원 전남사무소와 구례군 보건의료원, 자원활동가들은 천은사 상생의길을 지나는 산행객들을 대상으로 진드기, 설치류로부터 감염병을 예방하는 체험 부스, 야생동물 거리 두기 퀴즈 이벤트 등을 통해 위험성을 알렸다.


차수민 자원보전과장은 "야생동물 거리 두기의 주요 내용은 다람쥐 등 야생동물과 접촉 금지, 야생 멧돼지 등의 접촉 예방을 위한 샛길 출입 금지, 반려동물 감염 예방을 위한 동반 산행 금지, 진드기 등 기피제 사용하기 등 반드시 유의해야 할 점이 많다"면서 "지리산 탐방 중 혹시 마주치는 야생동물도 접촉하지 않는 거리 두기를 실천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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