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메타버스에 경제시스템 본격 도입
2023.10.16 18:24
수정 : 2023.10.16 18:24기사원문
16일 SKT에 따르면 이프랜드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유료 재화 '스톤(Stone)'을 도입하고, 1만6000여개의 신규 프리미엄 콘텐츠를 추가했다.
스톤은 소장 가치가 높은 차별화 아이템 구매 및 호스트 후원에 사용할 수 있다. 이용자는 이프랜드 내 공간인 특정 '이프홈'을 방문하거나, 이프스퀘어에서 열리는 대규모 만남 행사에 참여해 호스트를 후원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SKT는 이번 경제 시스템 도입으로 이프랜드 크리에이터·인플루언서들이 이용자들과 스톤을 주고받는 형태로 후원을 받아 수익을 올릴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코스튬 등 아이템 제작을 통해서도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 크리에이터들은 코스튬을 이프랜드 스튜디오를 통해 제작하고, 이프랜드의 자체 심사를 거쳐 코스튬 상점에 업로드해 수익을 거둘 수 있다. 11월 중에는 럭셔리 패션 브랜드, 글로벌 예술 기업 등과의 제휴를 통한 차별화 아이템도 도입할 예정이다.
아울러 SKT는 프리미엄 콘텐츠로 이프랜드 속 이용자의 개인공간인 이프홈을 위한 캠핑과 파티, 우주, 최신 유행 홈스타일링 등 네가지 테마 맞춤형 아이템도 선보인다. 캠핑 테마의 경우, 플레이 아이템인 낚시연못이나 대형 텐트, 캠핑카, 캠핑의자 등 캠핑 관련 아이템들이 마련되는 형태다. 다양한 모션 상품도 추가했다. 유명 아이돌의 안무, 이프랜드나 다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유할 수 있는 챌린지 및 밈(Meme), 감정표현 등 다양한 모션 아이템을 추가했다는 설명이다.
K팝 스타를 볼류메트릭(여러대 카메라와 센서를 이용해 물체를 3차원으로 촬영·저장하는 기술)으로 만나는 서비스도 본격적으로 도입한다. SKT는 걸그룹 시크릿넘버 멤버 6명과 보이그룹 킹덤 멤버 7명의 볼류메트릭 피규어를 우선 선보이며, 향후 다른 그룹도 볼류메트릭 서비스에 추가할 예정이다.
SKT는 이프랜드와 대체불가능토큰(NFT) 마켓플레이스 '탑포트(TopPort)'의 연동을 통해 이프랜드에 NFT 아이템들도 대거 도입했다. 이프랜드에서 NFT 아이템을 구매하면 아바타의 코스튬이나 이프홈의 장식품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이외 구매한 아이템은 웹3(Web3) 지갑 'T월렛(T wallet)'에 보관 및 조회 가능하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