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아한 앨리스·백설공주, '우나영의 한복동화' 유럽 전시
2023.10.17 03:10
수정 : 2023.10.17 03:10기사원문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한복을 입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백설공주·라푼젤·겨울여왕 등 동화 주인공들이 유럽 최초로 폴란드를 찾는다.
해외문화홍보원과 주폴란드한국문화원은 폴란드문화원에서 10월10일부터 12월17일까지 '옛날 옛적에… 우나영의 한복동화' 전시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우나영 작가의 한복 동화 연작을 대표하는 작품 26점이 한국 전통회화 표구방식인 족자와 병풍으로 제작돼 공개된다. 유명 동화 외에도 폴란드 전통 설화인 '바벨의 용'과 '바르샤바의 인어' 등을 주제로 한 우나영 작가의 신작이 최초 공개된다.
우나영 작가는 지난 10월14일 문화원에서 열린 '작가와의 만남' 행사에서 폴란드 팬들을 만났다. 우 작가는 이 자리에서 직접 작품들을 소개하며 폴란드 팬들과 소통했으며, 팬들은 한국어로 작품에 대한 감상을 전하거나, 한국에서 구해왔다며 작가의 작품집에 사인을 받아가기도 했다.
우 작가는 "열정적으로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감상을 들려준 폴란드 관람객들께 감사드린다"며 "폴란드 설화를 주제로 한 신작을 좋아해주셔서 기쁘다"고 했다.
문화원은 14일 행사를 시작으로 전시기간 동안 전시해설 투어, 전시작품 컬러링 워크숍 등 다양한 전시 연계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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