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미애 "이철우 경북지사, 의성군민 소외감·불만 조정 능력 없어"

      2023.10.17 09:21   수정 : 2023.10.17 09:21기사원문
임미애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위원장이 17일 오전 대구 남구 이천동 대구아트파크에서 열린 대구·경북 중견언론인모임 아시아포럼21 주최 제117회 릴레이 정책토론회에 참석해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3.10.17/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임미애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 위원장이 17일 오전 대구 남구 이천동 대구아트파크에서 열린 대구·경북 중견언론인모임 아시아포럼21 주최 제117회 릴레이 정책토론회에 참석해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3.10.17/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임미애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위원장은 17일 "(TK신공항 화물터미널과 물류단지 입지를 놓고 대구시와 갈등을 빚는) 의성군민들이 가지고 있는 소외감과 불만을 경북도가 나서서 조정해 줄 수 있는 능력은 지금 상태에서 없다"고 비판했다.



임 위원장은 이날 대구 남구 이천동 대구아트파크에서 열린 대구·경북 중견언론인모임인 '아시아포럼21' 초청 토론회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의 도정을 평가하라고 한다면 제 입장에선 결코 좋은 점수를 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TK신공항과 관련된 직접적인 시설이 들어서는 군위군을 그렇게 일찍 대구로 보내버리면 도지사는 어떤 인·허가권도 갖지 못해 실제 공항은 대구에서 대구로 이전되는 상황"이라고 했다.

대구시와 의성군, 군위군, 구미시 등의 얽히고 설킨 신공항 시설과 관련된 갈등에 대해 경북지역 국민의힘 의원들이 입장 표명을 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도 날을 세웠다.


임 위원장은 "국민의힘 경북 국회의원 13명 중 누구도 입장이 없다"며 "이 도지사의 힘을 넘어설 수 있는 현역 의원들이 제가 볼 때는 없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 지사의 도정에 대해 평가하려 하지 않고, 그것에 대해 또 입장을 내려고 하지 않고 있다"며 "무엇보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몸을 사리는 것 아닌가"라고 진단했다.


내년 총선과 관련해서는 "경북에서 3석 정도는 한번 해볼만하다"며 "총선 관련 제 거취는 내년 경북의 모든 선거구에서 후보가 다 갖춰진다면 홀가분하게 선거를 관리하는 역할을 하거나, 기회가 된다면 비례대표로 진출하는 것 정도의 카드를 갖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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